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의 도입과 활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미국 달러(USD)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전통적인 암호화폐가 투기적 성격이 강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한국 경제의 국제 경쟁력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국경을 초월한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정착될 경우, 국내 기업은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저렴하고 신속한 글로벌 결제가 가능해지고, 이는 수출 기업의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경제의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연암대학교가 최첨단 스마트농업 연구·실습 시설인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를 공식 개관하고, 충남도와 함께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는 8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연암대가 이번 센터 개관을 통해 스마트팜 허브 대학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며 “충남도는 농업을 ‘돈이 되는 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연암대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 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육근열 연암대 총장, 지역 농업 관계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현황 보고, 테이프 커팅, 현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총면적 1305㎡(395평) 규모로, 연구실과 재배실, 세미나룸 등을 갖춘 스마트농업 전문 연구·실습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작물 재배 무인화 △재배 작물 다변화 △에너지 효율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와 실습이 이뤄진다. 연암대는 이와 함께 △1115㎡ 규모의 스마트팜 모듈형 온실 △483㎡ 규모의 스마트 축산 ICT 실습센터 △도시형 생활농업을 실험하는 창사원(시티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부천대 앞, 골목 안쪽에 자리한 한 일본 라멘 전문점. 작은 입간판이 눈에 띈다. “산쪼메”라는 이름도, 붉은색 노렌을 걷고 들어가면 들리는 힘찬 인사도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곳의 주인은 특별하다. 주방과 홀을 오가며 직접 주문을 받고 라멘을 내오는 이 청년, 서윤우 사장(서경대학교 모델연기과 재학)는 알고 보면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CEO이자, 모델의 꿈을 안고 사는 20대 청년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 손님이 뜸한 틈을 타 서 사장은 직접 식당 한쪽에 앉아 기자를 맞이했다. "잠깐 쉬는 시간이에요. 그래도 곧 배달 준비해야죠." 그는 바쁜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작년 이맘때, 모은 돈과 부모님의 어렵게 마련한 투자금으로 식당을 오픈했다. “아르바이트는 안 해본 게 없어요. 고깃집, 호프집, 향수 판매까지. 모델 활동도 병행하면서요.” 10대 후반부터 이어진 그의 분투가 지금의 식당 ‘산쪼메 부천대점’의 기반이 됐다. 서 사장은 단순히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 응대, 매장 관리, 배달 주문 체크, 그리고 SNS 홍보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은 방사능 피해 반경 안에 있지만, 혜택은 없고 피해만 떠안고 있다. 군민의 동의 없는 핵폐기장화와 수명연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8일 본회의장에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설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군민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무책임한 원전정책에 결사 항전하겠다”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최근 한빛 6호기 방사선 감시기 미통과 기체 방출, 비상디젤발전기 오작동, 베어링 모조품 납품, 화재, 황산 누출, 그리고 지난 7월 5일 한빛 5호기 냉각수 누설 사고까지… 군의회는 “이쯤 되면 고장이 아니라 붕괴 수준”이라며 한빛원전의 안전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고 단언했다. 고창군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포화’를 이유로 건식저장시설을 고창군민 동의 없이 추진 중인 사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중간·영구처분시설은 2050년 이후로 미룬 채, 2030년 저장수조 포화를 앞두고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을 서둘러 설치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창군의회는 “고창을 핵폐기장으로 전락시키는 결정이자, 법적·과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가 마침내 첫 전파를 송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충남교통방송은 8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 식수와 테이프 커팅, 경과 보고, 개국 전파 송출식, 청사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개국 전파 송출 시간은 주파수(103.9㎒, 천안·아산은 103.1㎒)에 맞춰 10시 39분으로 선택했다. 첫 전파 송출과 함께 충남교통방송은 지역 및 전국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교통·재난 정보와 음악 등을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내보내게 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7시∼9시 ‘출발! 충남대행진’ △오후 4시 4시∼6시 ‘tbn충남매거진’ △오후 6시∼8시 ‘달리는 라디오’ 등을 편성했다. ‘출발! 충남대행진’은 출근길 교통 안전과 도내 주요 뉴스 등을 전달한다. ‘충남매거진’을 통해서는 화제의 인물, 문화 관광, 경제 등 지역 밀착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달리는 라디오’에서는 교통과 기상 상황, 다양한 생활정보 등 퇴근길 맞춤형 정보를 전한다.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김태흠 지사는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는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해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 한자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한자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현재 한자(문)교육은 2016년 헌법재판소의 ‘조·중등 한자교육 선택과목 고시 합헌’ 결정 이후 초·중등학교에서 필수교과가 아닌 선택교과로 운영되고 있다.현행 교육과정에서 한자교육은 초등학교의 경우 관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활용, 중학교는 선택교과, 고등학교는 학생의 진로·적성·수요에 따른 시수 편성 등으로 비중이 낮은 상태이다. 유 의원은 “우리말 어휘의 50% 이상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으나, 한자교육의 비중과 중요도가 낮아 학생들이 국어 사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학교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한자교육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한자를 올바르게 이해‧활용하고, 언어적 사고력과 문해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8일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3개 지역을 찾아 각 지방정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교류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기존 자매결연 지역인 쓰촨성·구이저우성과의 관계를 내실화하고, 하이난성과는 새롭게 우호 협력을 시작하는 기회로 마련했다. 방문 첫날인 3일 박 부지사는 쓰촨성 청두시에서 쓰촨대 금강학원 장구이팡 이사장과 만나 양 지역 간 대학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에는 쓰촨성 푸부둔주 통일전선부장을 예방해 내년 태안에서 개최 예정인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청두 최초의 식물원인 청두식물원의 전시 참가를 요청하고 원예·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4∼6일 구이저우성에선 에코 포럼 글로벌 구이양 2025에 참여해 구이저우성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와 만나 스마트팜, 청년 창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특히 도는 20여 개국이 참가한 구이양 ‘국제우호도시 산업협력포럼’의 초청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고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구이저우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17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와 함께 각 부서의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20건의 조례안 및 의안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된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과 각종 안건을 다룬다. 또한, 2025년도 제1회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는 20건의 안건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회 소관: 고창군의회 기본조례 제정조례안 (대표발의: 이선덕 의원)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금연 환경조성 조례 일부개정안(임정호), 출산장려 조례 일부개정안(이선덕) 등 8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골목형상점가 지정 조례안(임종훈), 도시숲 조성 및 관리 조례 개정안(오세환),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이경신) 등 8건 ◼2025년 제1회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9명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박성만, 오세환, 최인규, 이경신, 차남준 의원 △산업건설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월 7일 위원장에 이경신 의원, 부위원장에 이선덕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새롭게 선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경신 위원장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군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고창군 재정 운영의 적합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덕 부위원장은“집행된 결산 흐름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고,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창군 재정 운영의 적합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창군의회는 제3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박성만 의원, 오세환 의원, 최인규 의원, 이경신 의원, 차남준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임종훈 의원, 임정호 의원, 조규철 의원, 이선덕 의원 이상 9명으로 위원을 새롭게 선임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였다. 고창군 예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에 선출된 이경신 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고창군에서 편성하는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의 결산 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과 발맞춰 갈 ‘제15기 충청남도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제15기 도민평가단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도정 홍보 영상 시청, 평가단 운영 계획 설명, 제14기 활동 내역 보고, 공로패 수여, 제15기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1996년부터 도민 의견 수렴과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 쌍방향 도민 의견 수렴 제도인 도민평가단을 운영 중이다. 도민평가단은 도정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 현안 전반을 살피고 정책을 건의하는 등 의견을 개진할 예정으로, 임기는 2년 간이다. 제15기 도민평가단은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환경산림 △농축산 △해양수산 △건설교통건축 등 10개 분과로 운영하며, 분과별 18명씩 총인원 180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14기 평가단의 활동 내용을 돌아보고 도정 발전에 공헌한 제14기 단장과 부단장에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제15기 단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제14기 평가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