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와 효율적인 주택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상담센터 운영에 나선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 253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입주민과 관리주체 사이의 갈등을 비롯해 입주자 대표회의 내부 분쟁, 주택 관리업자와 사업자 선정 과정의 잡음 등을 없애기 위해서다. 남구는 센터 운영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 차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법률과 회계, 기술적 판단 등에 관해 무료 상담 및 자문 의견을 제공,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관리비 절감, 아파트 관리‧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 상담센터의 주된 방문 지역은 초창기 관리 체계 미흡으로 분쟁이 잦은 신축 아파트와 고질적인 민원으로 갈등이 반복 발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인력이 부족한 노후 임대 아파트 등이다.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상담은 월 2회 정기 상담과 수시 상담 방식으로 진행되며, 담당 공무원과 주택관리사 2명이 현장을 방문해 공동주택 장기 수선과 회계 처리, 단지별 주요 민원 사항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정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 주최,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문상필) 주관으로 열렸으며, 세계 26개국에서 총 3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 14명이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인도가 금 6개, 은 8개, 동 2개로 종합 2위,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각각 금 2개, 동 1개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 종합우승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포함한 최근 4개 국제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 명실상부 세계 최강 장애인사격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상필 대회장은 “모든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기쁘다”며 “다가오는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한 대회 기간 중 일본 장애인사격연맹 키요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국가대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갑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도록 하지 않는다. 광주 남구청 A 동장이 부하 직원에게 “일도 못하는 것들”이라는 폭언을 일삼고, 심지어 특정 여직원을 ‘탕비실 실장’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남구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를 명백한 갑질로 규정하고 징계를 권고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문경고’. 징계가 아닌, 말 그대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여기에 시민의 납득은 없다. 그리고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는 노력도 없다. 단지 ‘절차대로 처리했다’는 행정적 말장난만 있을 뿐이다. 공무원 사회는 ‘위계’라는 질서로 운영된다. 위계가 권위로 이어지고, 권위는 때로 권력이 된다. 그리고 그 권력이 무너지는 순간, 직장은 지옥이 된다. 이번 사건은 그 전형이다. 폭언과 비하, 모욕이 반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해당 간부에게 공식 징계조차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징계 기록에도 남지 않는 처분’으로 조용히 덮었다. 문제는 이 한 사람의 행위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갑질이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사회가 어떤 태도로 대응하느냐는 것이다. 광주시는 그 질문에 ‘관용’이라는 이름의 방관으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주민 중심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돌봄 이웃(기준중위소득 75% 이하) 6,733가구를 대상으로 기본복지가이드라인 세부 항목에 대한 실명 기반 욕구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최초로 수립된 동구의 ‘기본복지가이드라인’을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가구별 복지체감 수준과 생활기준의 충족 여부를 실명 기반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민관의 다양한 복지자원 연계와 지원계획 수립 시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만족도 조사와 중간점검을 통해 기본복지가이드라인의 체감도를 지속 보완해온 동구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수요기반 복지행정으로 발전시키고, 중복지원을 줄여 복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욕구조사는 ▲기본생활 ▲혹서기·혹한기 ▲교육·문화 ▲돌봄 등 4개 분야, 48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항목과 참고 항목으로 나눠 간결하게 설문을 구성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상담 시 설문지를 필수로 활용하며 복지통장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안부 살핌단 등 인력을 활용해 QR 설문 조사와 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마약’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간판 및 메뉴판 변경 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당의 상호 및 메뉴명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마약 관련 표현을 개선하여 건강한 식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식당가에서는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등 마약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단어가 마케팅 수단으로 빈번하게 활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광주광역시 북구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사업 추진 및 재정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일반음식점 지도·점검 시 업주가 마약 관련 유사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획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마약 관련 용어가 포함된 간판 및 메뉴판을 자발적으로 변경하는 업소에 최대 250만 원(간판 200만 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를 토대로 추진하는 2단계 사회적대화의 성공 기반을 다지기 위해 21개 동을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마당(이하 대화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화마당은 민선 8기 광산구의 핵심 과제인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 추진 상황과 1단계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의 결정체인 녹서에 담긴 핵심 질문을 주민과 공유하고, ‘좋은 일자리’에 관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지난 10일 신가동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21개 동을 순회하며 대화마당을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대화마당에 참여해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정책 추진 배경 및 취지, 전담 부서 신설,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 운영, 녹서 발간 등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좋은 일자리, 좋지 않은 일자리 기준, 수많은 정책에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주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박병규 청장은 “사회적대화와 합의야말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실현하는 해법”임을 강조하며, 7월부터 본격화하는 백서 제작을 위한 2단계 사회적대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행복연구가로 잘 알려진 서은국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서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구청 들불홀에서 「행복의 기원」 저자인 서은국 교수(연세대 심리학과)를 초청해 ‘행복은 좋은 경험의 합’을 주제로 제121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은국 교수는 세계 100대 행복학자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년 한국심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저서 「행복의 기원」을 통해 행복에 대한 기존 통념을 뒤집으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저자는 ‘행복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렸을까? 생존과 번식이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라면 출생률은 왜 자꾸만 떨어지고 있을까? 일상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행복의 본질을 파헤치고 있다. 서구 아카데미 참여는 서구청 누리집(통합예약서비스) 또는 전화(062-360-7769)를 통해 가능하다. 이호준 행복교육과장은 “이번 강연이 행복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주민 여러분의 삶 속에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아카데미는 윤태호 작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책과 웹툰을 읽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혼자 쉬는 시간까지. 광주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내 기존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12~16세 청소년만을 위한 전용공간 ‘항로1216’을 조성하고 개방했다. 이름부터 청소년의 연령대를 담은 이 공간은, 독서 기능을 넘어 놀이와 창작, 휴식이 어우러지는 다목적 ‘창의놀이터’를 지향한다. ‘항로1216’은 ▲탐색 ▲탐독 ▲실행 ▲환류 ▲쉼,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활동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책을 읽거나 웹툰을 감상하고,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문화예술 창작활동은 물론, 친구들과 소규모 모임을 꾸리거나 혼자 조용히 쉬는 것도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광주중앙도서관에 청소년 문화공간 ‘야호ZONE’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항로1216’은 두 번째 시도로, 학교 밖 공공 공간에서도 청소년의 주체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학기 중에는 학급 단위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진로와 연계한 독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자치구 최초로 선보이는 지역화폐의 공식 명칭이 ‘부끄머니’로 확정됐다. 9월 1일부터 총 1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이 지역화폐는 북구만의 특별한 브랜드 가치를 담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약 6주간 전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칭 공모에는 총 636건이 접수됐고, 북구 주민과 공직자, 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3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부끄머니’가 최종 선택됐다. ‘부끄머니’는 북구 도시브랜드 캐릭터 ‘부끄’와 ‘머니’를 결합한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북구는 최종 후보로 오른 7개의 명칭을 제안한 주민들에게 총 7명에게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00만 원부터 장려상까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지역화폐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구는 원활한 유통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부끄머니 가맹점 모집 홍보단’을 모집, 200여 명의 홍보단이 9월 18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현재 6,3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 확보를 넘어 1만 개 이상 등록을 목표로 지역 곳곳에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사들은 수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문을 돌리느라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사건 처리의 지연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키웠고, 반복되는 행정 절차는 학교현장의 피로도를 높였다. 광주시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름부터 직관적인 ‘학교폭력 All바로’ 시스템.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의 모든 행정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간단하다.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조사관 배정 ▲심의 결과 보고 ▲통계자료 작성과 제출까지 모든 과정이 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공문 왕래, 엑셀 통계, 수기 보고는 모두 사라진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세움’(피해학생전담지원기관)과 ‘특별교육’ 시스템과의 연계다. No-frills 행정처리 시스템을 넘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8월까지 초·중·고급별 5개교씩 총 15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시교육청 연수원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과 시범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의 취지와 활용법을 안내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