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9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 서코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승은 전가람의 차지였다. 전가람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전가람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2억 원,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가람은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됐다. 12월 결혼을 하게 됐는데 예비 아내와 가족들에게 정말 값진 선물이 된 것 같다”라며 “’KPGA 선수권대회’가 있기까지는 KPGA 창립회원 분들과 여러 원로 회원 분들 덕분이다. 이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풍산그룹 류진 회장님, KPGA 김원섭 회장님 그리고 에이원CC의 정희자 회장님과 김선협 부회장님, 이경재 대표이사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빗줄기 속에서도 1만 2백여 명 이상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2016년부터 에이원CC에서 본 대회가 열린 이래 최다 갤러리 입장 수를 기록했다. KPGA와 에이원CC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샘 스니드는 PGA 투어 82승을 포함하여 프로대회 165승을 기록한 최다승의 사나이다. 24세에 PGA 첫 승을 올리고 52세에 마지막 우승을 따내며 PGA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메이저 대회 7승을 하면서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 못한 불운의 선수기도 하다. US Open에서 2위만 3번 하면서 오픈 징크스로 유명해진 선수이며, 벤 호건의 전성기 시절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샘 스니드 Sam Snead 1912 ~ 2002 주요 기록 메이저 7승 마스터스 : 1949, 1952, 1954 British Open : 1946 PGA 챔피언십 : 1942, 1949, 1951 PGA 투어 : 82승 PGA 투어 상금왕 : 3회 바든 트로피 : 4회 라이더 컵 미국 대표 : 9회 라이더 컵 캡틴 : 3회 위대한 선수의 탄생 스니드 가족들은 조상 때부터 타고난 거인들이었으며 힘이 장사였다. 샘은 가족에 비해 큰 체격은 아니었지만, 180cm에 85kg을 건강하게 유지했다. 키에 비해 긴 팔은 골프 스윙에 유리한 조건이었다. 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테일러메이드 골프는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코리아(TaylorMade Golf Ball Korea ,TMBK)의 신공장 준공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최신 골프볼 기술을 공개했다. TMBK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리버티와 대만에 있는 공장에 이어 회사의 세 번째 글로벌 골프볼 공장이다. 테일러메이드는 2021년 낫소 골프 주식회사 인수 후 TMBK를 설립했으며, 글로벌 수요 충족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위해 TMBK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했다. 서울에서 약 2시간 거리인 청주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코리아는, 신공장을 증설하며 캐스트 우레탄 및 아이오노머 골프볼의 생산량 증가, 인프라 개선, 디지털 기술 및 현대화에 중점을 두었다. 신공장에서는 캐스트 우레탄 5피스 TP5/TP5X와 3피스 투어 리스폰스, 아이오노머 골프볼인 스피드소프트 등과 더불어 현대화된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테일러메이드의 비주얼 테크놀로지 제품인 TP5/TP5x 픽스, TP5/TP5x 코리아 픽스, MySymbol,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스피드소프트 잉크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코리아의 신공장 준공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 공장 및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6000만 원)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JGTO와 공동 주관 개최,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 亞 최정상급 선수 총출동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3억 원과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이라는 대회 역대 최고 상금 규모(전년 대비 30% 증액)와 지난해에 이어 한·일 양국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만큼, ▲KPGA 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교류 ▲골프 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별들의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일시 6월7일 ~ 6월 9일 장소 설해원 총상금 12억 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는 총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설해원은 넓은 페어웨이와 아름다운 전경이 특징이다. 국내 골프장에서 만나기 힘든 웨이스트 벙커도 있다. 대형 레이크를 배치해서 코스 곳곳의 난도를 높였다. 조형, 잔디, 벙커, 조경 등 자연의 선과 면이 조화를 이루었다. 샷 밸류를 높이기 위해 페어웨이의 IP 지점을 완만하게 설계했다. 또한, 홀별로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어려운 샷을 감당해야 한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4 일시 6월 20일 ~ 6월 23일 장소 포천힐스 총상금 14억 원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4 대회가 열리는 포천힐스CC는 페어웨이와 그린에 언듈레이션이 심해 난도가 높다. 홀마다 원온과 투온이 가능한 지역이 있어 선수들의 전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대회 각종 기록자에게 풍성한 특별상도 준비돼있다. 대회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포천힐스CC 갤러리로 방문한다면 선수들의 홀인원을 예상하는 것도 재미 요소중 하나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일시 6월13일 ~ 6월 16일 장소 남춘천 CC 총상금 13억 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4라운드 총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2018년부터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하고 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1%를 기부한다.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지원해 춘천 지역에서 기부도 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 200만원 상당의 건강 검진권,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대회 현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데일리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일시 6월 20일 ~ 6월 23일 장소 우정힐스 CC 총상금 14억 총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5년 간의 투어 출전권 및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금 규모가 워낙 큰 덕분에 이번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면 코리안 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코오롱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CC측은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0번이 넘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에디터스 픽 EDITOR’s PICK US 오픈 일시 6월 6일 ~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 일시 6월13일 ~ 6월 17일 장소 블라이더필드 CC 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스폰서는 마이어사다. 이름 그대로 사회 환원의 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다. 초대 챔피언은 한국 선수인 이미림이다. 지금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한국 선수가 총 3번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다. 상위 랭커 선수들도 거의 참가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다. 블라이더필드 CC는 파 72로 새로 세팅한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좁지만 깔끔한 그린과 페어웨이를 자랑한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아름다운 골프 코스로 손꼽힐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일시 6월 20일 ~ 6월 24일 장소 사할리 컨트리클럽 총상금 1000만 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995년 창설됐다. 2014년까지 후원사 명을 붙인 LPGA 챔피언십으로 열렸다. 이후 2015년부터 미국 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1946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US 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가 길다. 대회 최근 역대 우승자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RBC 캐나디언 오픈 일시 5월 30일~6월 03일 장소 해밀턴 GC 총상금 940만 달러 RBC 캐나디언 오픈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내셔널 골프 토너먼트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캐나다 골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다. 118년 전인 1904년에 창설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데,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역사가 118년인 만큼 PGA TOUR RBC 캐나디언 오픈은 디오픈 챔피언십과 US오픈에 이어서 세 번째로 오래된 토너먼트다. 그만큼 역사와 전통이 깊기 때문인지 PGA투어가 관리한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by Workday 일시 6월 6일~6월 10일 장소 뮤어필드 빌리지 GC 총상금 2000만 달러 메모리얼 토너먼트 by Workday 대회는 메이저 대회 18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3승을 거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대회다. 특급 대회에 걸맞게 출전 선수는 총 120명이며 세계 랭킹 TOP5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GC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1974년 미국의 현충일인 5월 27일에 개장된 골프장이다. 코스를 개장한 지 2년 뒤인 1976년부터 P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이사 홍순성, 이하 던롭)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회장 허남양)과 ‘주니어 골퍼 육성 및 주니어 골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24일 체결했다. 본 파트너십 체결식을 시작으로 던롭은 7월에 군산 CC에서 ‘스릭슨 배,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골프연맹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각 대회 입상 선수는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학생 선수들도 선발하여 연간 50명 골프 용품 후원 및 우수 선수 대상 장학금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던롭은 지난 4년간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무도 관심 없던 남자 2부 투어에 4년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물심 양면 아낌없이 지원하여, 선수들이 오로지 골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한 바 있다. 2024년도에는 2부 투어를 연장 개최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440명 이상의 2부 투어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선수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주니어 골프 선수들의 꿈을 지지하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던롭이 그 동반자로서 지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혼마골프가 베레스09 시리즈 모델로 김태희를 선정했다. '베레스'는 혼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일본 사카타 공장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장인의 손길로 각 과정마다 엄격한 기준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으로 제작된다. 지난 4월 '품격을 완성하는 마지막 기준' 혼마 베레스09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혼마골프는 "김태희의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혼마골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베레스09 시리즈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탄생한 명품 클럽 베레스09의 모습을 김태희의 완벽한 이미지와 함께 광고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혼마골프의 캠페인은 TV, 디지털, 각종 광고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베레스 시리즈의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베레스09 시리즈는 베레스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예술작품과 같은 디자인을 추구했다.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날렵하고 안정적이며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최상급 아마크 샤프트를 장착한 베레스09는 모든 수준의 골퍼가 사용할 수 있다. 샤프트는 2스타부터 5스타까
최경주는 한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난 후, 눈시울 붉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팬이 감동과 함께 영감을 받았다. 누구나 쉽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 말한다. 그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숫자를 극복하기 위해선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과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치 최경주처럼 말이다. 아래는 최경주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우승 소감을 만나보자. EDITOR 방제일 Q. 우승 소감을 밝히자면? 이번 대회는 ‘SK텔레콤 오픈’ 주최사인 SK텔레콤 창립 40주년이었다. 그런데 ‘SK텔레콤 오픈’ 대회 4번째 우승을 했다. 정말 큰 성원 속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됐는데 기쁘고 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연장 1번째 승부에서 2번째 샷이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의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됐다. 조그마한 섬에 공이 있었고 이후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웃음) Q. 연장 1번째 홀 2번째 샷이 조그마한 섬에 빠졌다. 그곳에서 상황이 어땠는지? A. 공 앞에 돌이 30cm 정도 튀어 나와 있었다. 54도 웨지로 샷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시즌의 3분의 1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6승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그가 고작 8개의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누구냐고? 멈출지 모르는 LPGA 투어의 ‘폭주 기관차’ 넬리 코다의 이야기다. 지난 호에서 박준영 편집장의 ‘Can Nelly Win Again?’ 기사를 읽을 때만 해도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다. 아니었다. 넬리 코다는 5월에 더 강해져 돌아왔다. 이쯤 되니 슬슬 코다가 올해 세울 기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할 지경이다. EDITOR 방제일 사진 LPGA 페이스북 지난 4월 파죽의 5연승 이후 파운더스컵에선 아쉬운 성적(?)인 공동 7위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곧 넬리 코다는 이번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Can Nelly Win Again?’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올 시즌 열린 12개 대회에서 그 절반인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출전한 8개 대회에서는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독재자’ 혹은 ‘폭군’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무엇보다 넬리 코다의 단일 시즌 6승 자체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아직 20개 대회가 더 남
박현경과 이예원은 평소 ‘뇨키(이탈리아식 감자수제비) 메이트’로 통하는 사이다. 그만큼 친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에서 승자는 ‘혼자’다. 단두대 매치인 두산 매치플레이 2024에서 이 둘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우승 경쟁을 펼쳤다. EDITOR 방제일 사진 KLPGA 박현경과 이예원은 파리게이츠의 공동 홍보모델이자 소문난 절친이다. 이 두 선수에게 두산 매치플레이는 아픈 손가락이다. 아쉽게 둘 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기 때문이다. 박현경은 지난해 성유진에게, 이예원은 2022년 홍정민에게 패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다른 대회도 아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이 둘이 딱 마주쳤다. 매 홀 상대를 이기지 못하면 영광은 없는 상황. 결국 이 둘은 칼을 빼 들어 서로를 겨눴다. 장군멍군, 18번 홀에서 갈린 단두대 매치 박현경은 6번 홀까지 3홀을 앞서며 쉽게 우승하는 듯했다. 이예원이 반격에 나섰고, 13번 홀까지 동률을 이뤘다. 박현경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예원에게 한 홀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승부사 박현경은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1
골프만큼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스포츠가 있을까. 대개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선수들의 전성기는 20대에서 30대까지다. 간혹 40대까지 뛰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골프는 다르다. 40대 선수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으며,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그것을 몸소 증명한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 남자 골프의 ‘GOAT(Greatest ONE ALL TIME)’인 최경주의 이야기다. EDITOR 방제일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을 실수한 공이 자그마한 섬 위에 살아 있으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실수를 딛고 기적처럼 파를 지킨 최경주가 말이다.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5타 차 앞선 선두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렸고 결국 뜻하지 않은 연장전을 겪어야 했다. 체력적으로 부치는 상황에서 그는 두 번째 연장을 맞았다. 여기서 파를 하며 그는 승부를 종지부를 찍으며 KPGA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생일에 써 내려간 새로운 역사 그야말로 죽지 않는 ‘탱크’였다. 최경주가 54세 생일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새 역사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홀인원을 달성하면 상금을 지급하는 멤버십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상금 지급을 거부당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온라인 골프 플랫폼을 통해 ‘홀인원’을 하면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는 멤버십에 가입하고 매월 2000원씩 냈다. 그는 가입 다섯 달 후인 같은 해 11월 오후 늦게 한 골프장에서 실제로 홀인원을 했고, 상금을 신청했지만 해당 플랫폼 사업자는 "약관에 따라 오후 3시 이후 시작된 라운드는 홀인원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급 지급을 거부했다. A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했으나 현재까지 상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접수된 홀인원 상금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6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4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2년에 22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40건으로 급증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도 2021년 5건과 2022년 7건에서 지난해에는 66건으로 크게 늘었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를 보면 계약불이행이 72건(92.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계약해제·해지, 거래 관행,
골프를 칠 때 꼭 필요한 클럽. 이 클럽을 구매하면서 골퍼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브랜드일까, 아니면 디자인일까. 그도 아니면 가격일까. 이런 골퍼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골프존마켓에서 본격 골프 시즌을 맞은 지난 4월 많이 팔린 골프 클럽 브랜드와 모델에 대해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10개의 골프존마켓 직영점과 골프존마켓 온라인몰, 골핑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골프용품 유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골프존커머스가 골프존마켓의 판매 데이터를 합산한 것이다. 골프존커머스가 발표한 골프클럽 판매 순위 데이터를 보면, 2024년 골프클럽의 핵심 키워드인 관용성 중심 제품의 인기가 1분기를 지나서도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DITOR 방제일 자료 골프존마켓 남성용 클럽 판매 순위에서 드라이버 판매 순위는 1위 핑 G430, 2위 테일러메이드 Qi10, 3위 캘러웨이 PRDM Ai SMOKE, 4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5위 타이틀리스트 TSR 순으로 집계됐다. 우드는 1위 핑 G430, 2위 테일러메이드 Qi10, 3위 캘러웨이 PRDM Ai SMOKE, 4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5위 타이틀리스트 TSR이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던롭스포츠코리아(주)(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가 배우 조인성을 브랜드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조인성은 개성있는 연기력과 품격있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자기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확고히 해온 대체 불가의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출연한 예능에서는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왔으며 남녀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평소 골프 매니아로 알려진 조인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골프를 열심히 하는데 남들보다 더 시간을 투자해 연습하는 데도 참 못하더라.”면서 골프를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던롭은 올 초 All New XXIO 론칭에 맞춰 “지금이 젝시오 할 시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쉽고 편하게 만족스런 스코어를 만들어 골프의 즐거움을 찾아 가자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그에 적합한 조인성 배우를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던롭은 젝시오 유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앰버서더로서 조인성과 함께 쉽고 편한 골프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젝시오는 배우 조인성과 함께 남성 골퍼 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 2024’는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6회 개최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총상금은 13억 원, 우승상금은 2억 6천만 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핀크스GC에서 개최 - ‘SK텔레콤 오픈 2024’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2. 7,326야드)에서 펼쳐진다. 핀크스GC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SK텔레콤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코스레코드는 62타(10언더파)다. 2013년 대회 2라운드에서 김창윤(41)이 수립했다.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 최경주, 본 대회 22회 출전… 21번째 컷통과 도전 - 최경주(54.SK텔레콤)가 ‘SK텔레콤 오픈 2024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김효주가 3라운드 총합 10언더파 206타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작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맛본 우승 손맛이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대회 개인전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 날부터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선 김효주는 3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 개인전 우승 상금은 7만 5000달러다. 아람코 팀 시리즈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LET 대회 첫 우승인데 각 투어마다 우승 기록을 남긴 것 같아서 특별한의미가 있는 대회였고, 목표를 잘 이룬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한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변현민 프로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에 대한 추모 기사를 쓰기 위해 변현민 프로에 대해 자세히 찾아봤다. 아뿔싸, 변현민 프로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나 아렸다. 여기에 과거 대회장에서 변현민 프로가 골프가이드 창간을 맞아 축하를 해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슬픔은 배가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극복하며,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변현민 프로. 누구보다 기부에 앞장섰던 변현민 프로의 명복을 빈다. EDITOR 방제일 변현민 프로에게 병마가 찾아온 건 지난해 일이다. 그는 뇌종양 수술 후 재활 중 뇌척수막염에 걸렸다. 이후 그는 올해 시력을 잃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 출신인 변현민 프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는 골프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니어 시절엔 연습라운드 한 번 하지 못하고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프로를 꿈꾸기 힘든 환경이었다. 변현민 프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그를 보면 세 번은 놀란다. 보디빌더같은 외모에 놀라고, 탁월한 골프장 경영에 놀라고, 드라이버 장타력에 또다시 놀란다. UDT(해군 특수전전단(特殊戰戰團, Naval Special Warfare Flotilla) 출신의 ‘외유내강’형이다. 스포츠맨을 연상케 하지만 섬세하다. 디테일에 강하다. 이 때문일까. 골프장 CEO로 골프장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예비역 해군 준장 이재은(59) 동여주 컨트리클럽 사장이다. 동여주CC를 정확히 말하면 동여주체력단련장이다. 동이 트기 전부터 코스를 돌아보며 티박스, 페어웨이, 그린 등 코스 상태를 점검하는 그를 만났다. Q: 골프장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 골프장은 일반 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과 달리 군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장입니다. 군인이 회원인 셈이죠. 하지만 수익을 내야 골프장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경영은 기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계획에 따라 이뤄지죠. 골프장의 중요한 자산은 무엇보다 고객입니다. 홀당 입장객 수에 따라 손익이 갈리기 때문에 고객 한 분, 한 분이 우리 골프장을 살리는 원천이라고 보면 됩니다.” Q: 그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대한골프전문인협회는(회장 최상진)는 우리나라 골프업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이 있다. 그것은 수요골프포럼(회장 안부치)의 실적이 무려 1400회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3박 4일간에 중국 위해 스톤베이 골프장에서 이틀의 라운드와 동시에 39,000톤급 훼리호에서 선상세미나를 두 번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선상 세미나는 이미 4차례나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선상 세미나의 참가자는 80명으로, 스톤베이CC측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시행하게 됐다. 스톤베이CC는 GMI가 설계, 감리, 오픈까지 수행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그 당시 GMI는 세계 최초로 스톤베이CC의 코스, 건물, 조경의 3대 설계를 한 회사가 도맡아서 프로젝트의 모든 과업을 턴키베이스로한 개념으로 수행해 중국 10대 리조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시니어골프협회(회장 조정영)에서 주관하는 골프대회를 겸하게 되어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시상품으로 행사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대회는 메달리스트(남자 윤호근 73타, 여자 권주원 78타) 외에 골프업계 최초로 나이 핸디캡을 적용하는 연령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 기업인 CJ그룹과 바이런 넬슨이라는 레전드의 이름을 딴 대회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바이런 넬슨의 여러 가지 업적 중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그의 ‘대기록’을 소개하며 ‘뽕’을 채워보려 한다. EDITOR 박준영 자료 박노승〈더 멀리 더 가까이〉 도서출판 충영 PGA 투어의 5월 중 가장 큰 이벤트는 단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올해는 5월 3주 차)이지만, 정규 투어에서 단 2개뿐인 선수의 이름을 건 대회 중 하나도 5월에 개최된다. ‘바이런 넬슨 골프클래식’이다. 주로 PGA 챔피언십 직전에 개최되는 이 대회는 2023년까지는 통신사인 AT&T가 후원했지만, 올해부터 한국 기업인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이 대회의 정식 명칭은 ‘더CJ컵 바이런 넬슨’이다. 선수 이름 붙인 단 2개의 정규 투어 대회 CJ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을 개최해왔다. 첫 3년간은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개최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미국에서 3년간 개최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선수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일시: 5월 9일~5월 13일 장소: 어퍼 몽클레어 CC 총상금: 300만 달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은 1950년 LPGA를 만든 창립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대회다. 2011년 시작한 이 대회는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곤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고진영과 인연이 깊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지난해 또다시 우승컵을 들며 이 대회에서만 3번의 우승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일시: 5월 16일~20일 장소: 리버티 내셔널 GC 총상금: 300만 달러 일본 미즈호 은행의 미국 법인인 미즈호 아메리카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다. 이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주니어 대회와 프로 대회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이다. 1, 2라운드는 주니어와 프로 선수가 따로 경기하지만 3, 4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프로 2명과 주니어 선수 1명이 함께 경기한다. 특히 이 대회는 미셸 위가 호스트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DITOR’s PICK US 여자오픈 일시: 5월 30일 6월 2일 장소: 랭커스터 CC 총상금: 1100만 달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 일시: 5월 3일~5월 5일 장소: 골프존카운티 선산 총상금: 8억 원' KLPGA 최초의 외식업계 스폰서인 교촌 에프앤씨가 주최하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은 매해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이 대회는 따뜻한 나눔의 대회로도 명성이 높다. 특히 대표적인 나눔 이벤트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허니 기부존 이벤트가 있다. 특정 홀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에 안착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 대회가 끝난 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일시: 5월 10일~5월 12일 장소: 수원 CC 총상금: 8억 원 이로 인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에서도 유난히 많은 갤러리가 찾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야외활동 및 나들이가 많아지는 개최 시기, 도보 및 대중교통으로 방문이 가능한 편리한 접근성, 갤러리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위한 주최사의 노력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에는 3일간 총 3만4100명에 달하는 갤러리가 방문해 대회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일시: 5월 24일~5월 26
SK telecom OPEN 2024 일시: 5월 16일~5월 19일 장소: 핀크스 GC 총상금: 13억 원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SK텔레콤 오픈’이 올해로 26번째 대회를 맞았다. 지난 1997년 남자 골프 발전과 함께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시작한 ‘SK telecom Classic’은 코리안 탱크 최경주, PGA 투어 2승의 배상문,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KPGA의 차세대 대표로 성장한 함정우 등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일시: 5월 23일~5월 26일 장소: 블랙스톤 이천 GC 총상금: 7억 원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미개최된 것을 제외하고 2018년 첫 개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프로 골퍼들이 총출동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예정이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일시: 5월 29일~6월 2일 장소: 킹스데일 GC 총상금: 8억 원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데상트코
더 CJ컵 바이런 넬슨 일시: 5월 2일~5월 5일 장소: TPC 크레이그 랜치 총상금 : 950만 달러 CJ그룹은 지난해 9월, 2024년부터 10년간 바이런 넬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계약을 맺으면서 더 CJ컵은 PGA투어에서도 유서 깊은 대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2017년부터 쌓아온 더 CJ컵의 대회 유산과 PGA 투어 최초의 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인 바이런 넬슨의 전통이 융합되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골프 축제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PGA 투어 레전드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딴 대회로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이 주최하며, 이경훈, 강성훈, 배상문 등 한국 선수가 4번 우승을 하며 국내에 잘 알려진 대회이다.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일시: 5월 9일~5월 13일 장소: 퀘일 홀로 클럽 총상금: 2000만 달러 2003년 와초비아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가 2011년부터 웰스파고가 스폰서를 맡으면서 웰스파
어깨 턴은 먼저 머리와 몸의 축이 잘 지켜지면서 적절한 기울기를 동반할 때 가장 이상적이다. 축과 기울기만 잘 지켜도 스윙의 반이 해결된다. 어깨 턴을 할 때 지켜야 할 2가지 포인트를 알아보자. WRITER 조효근 EDITOR 박준영 ‘어깨 턴’은 보통 백스윙에서 어깨가 머리를 축으로 회전하는 동작을 말하는데, 단순히 ‘어깨 가 많이 돌아서 좋다’로 생각하면 안 된다. 스윙하는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어깨 회전’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젠틀조의 One Point 때로 스윙을 교정할수록 스윙이 망가지는 사례를 보게 된다. 이럴 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간단한 기본기 부분에서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도 부수적인 동작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특히 골프 스윙의 기초가 되는 기본적인 부분이자 ‘스윙의 근본’이기도 한 요소가 ‘어깨 회전’과 ‘기울기’다. 어깨 턴에서 지켜야 할 2가지 포인트 ①머리 축을 잘 지키고 ②적절한 어깨 기울기가 있어야 ‘정상적인 어깨 턴’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는 야구처럼 서서 공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숙이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과 골프코스를 보유한 신안그룹이 새로운 도전으로 대한민국 레저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신안그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프장, 콘도, 골프 빌리지, 스키장, 리조트, 호텔까지 운영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레저 기업이다. 현재 리베라CC(현재 36홀/18홀 증설 예정, 경기도 화성), 신안CC(현재 27홀/9홀 증설 진행 중, 경기도 안성), 그린힐CC(현재 18홀/9홀 증설 진행 중, 경기도 광주)와 제주도의 에버리스 골프리조트(27홀, 제주 애월읍), 웰리힐리CC(현재 36홀/9홀 증설 예정, 강원도 횡성군)등 5개의 골프장과 사계절 종합휴양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호텔 리베라 청담, 호텔 리베라 거제, 호텔 리베라 아노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을 모태로 1960년 창립한 신안그룹(회장 박순석)은 주택사업을 비롯한 토목·건축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하고, 1990년대부터 골프장 건립과 더불어 호텔, 금융, 제조업 등의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50대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었다. 현재 신안그룹 경영의 4대 축은 건설, 제조, 레저, 금융 부문으로 모두 2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가장 강점을 가진 부분은 레저 사업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나니 연습한 게 생각보다 안 나온다? 올해는 스코어 줄이고 싶었는데 드라이버, 아이언이 자꾸 터진다? 잠깐만. 스코어는 퍼터로 줄이는 거 아니었나! 어차피 스윙 교정을 빡세게 할 시즌은 아니니 퍼터를 바꿔 보자. 그리고 드라이버가 안 맞을 땐 퍼터를 바꾸는 게 정석(?)이기도 하고.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퍼터를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중인 코브라골프의 신제품 3종과 이제는 가심비까지 챙긴 클리브랜드 HB 소프트 두 번째 버전의 4종을 소개한다. EDITOR 박준영 PHOTO 각 제조사 코브라골프는 3D 프린팅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제조사다. ‘퍼터의 새로운 표준’을 슬로건으로 지속적으로 3D 프린티드 퍼터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선보이는 모델은 아제라, 슈퍼노바, 그랜드스포트-35 등 3종이다. 전작에서는 소재 변화가 있음에도 이질적이지 않고,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퍼터 이번에도 탄소 섬유 크라운, 3D 프린팅 격자 카트리지, 밀링 알루미늄 페이스 인서트, 304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그립은 슈퍼스트로크 제너지 피스톨 1.0을, 샤프트는 KBS CT Tour 120을 장착했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동작은 ladder barrel을 이용한 backward stretch 동작이다. 골반과 척추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몸의 전면사슬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척추가 부드러우면 스윙할 때도 몸의 가동성과 힘의 전달력이 좋아지고, 경직된 척추로 인한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등이 말린 현상’은 현대인의 고질병이기도 하지만, 골퍼들에게 특히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스윙 후 긴장된 전면사슬 풀어주자 어드레스 때부터 두 팔을 모아서 그립을 잡고, 반복적으로 팔을 들어 올리며 스윙을 하다 보니 목과 어깨가 긴장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잘못된 어깨 긴장과 상체 회전으로 스윙을 한다거나, 원래부터 어깨가 말린 골퍼라면 운동 후 어깨의 불편을 더 크게 느낀다. 운동 후 긴장된 몸의 전면사슬(anterior chain)을 늘려주면, 일단 몸이 한결 시원하고 반복적인 골프 스윙으로 등이 굽는 것을 막아준다. ※전면사슬이란? 전면부 사슬 근육은 쉽게 말하면 몸 앞쪽 근육들을 통칭하는 단어다. 우리 몸은 개별 근육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사슬처럼
퍼트는 남은 거리에 따라 집중하고 바꾸어야 할 포인트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롱 퍼트와 숏 퍼트, 각각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연습 방법도 조금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WRITER 조민근 EDITOR 박준영 롱 퍼트 연습의 주요 포인트 1. 스탠스는 어깨너비 2. 가능한 한 스탠스 범위 안에서 스트로크한다. 3. 임팩트 시에 오른 손목으로 부드럽게 롤링해 거리를 조절한다. 4. 스트로크 크기가 숏 퍼트를 할 때보다 큰 만큼 전반적으로 가속이 좀 더 생긴다.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체중을 더 견고하게 잡고 스트로크는 부드럽게, 물 흐르듯 진행한다. 5. 퍼트는 항상 일정한 템포와 동작으로 만들어야 부드럽고 완벽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물론 거리 제어도 훨씬 수월하다. 롱 퍼트는 오른 손목의 롤로 거리를 제어한다 가장 먼저 롱 퍼트에서 볼을 멀리 보내려고 스트로크 크기를 너무 키우는 건 좋지 않다. 스윙폭으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얼핏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리스크가 있다. 스탠스와 스트로크 크기는 어깨너비 정도로 제한하고, 오른 손목의 롤(또는 스냅)을 통해 거리를 조절하는 게 좋다. 남은 거리가 멀어져도 스탠스나 스트로크의 크기는 달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3월 말, 메이트모빌리티가 1인승 골프 카트 ‘싱글’을 선보였다. ‘싱글’은 페어웨이에 진입할 수 있으면서도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골프장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챙기며, 노캐디 플레이로 바뀌어 가는 환경에 대비한 캐디 기능까지 탑재한 개인용 카트로 대한민국의 골프 문화를 확 바꾸겠다는 포부로 개발됐다. 33년간 ‘캘러웨이맨’으로 살아온 이상현 대표의 다음 행보이기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그의 소개말 중 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있었다. “싱글은 골프장 내 이동 수단을 넘어 플레이를 ‘위한 시간’을 줄이고,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골프문화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플레이를 위한 시간이 길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롯이 플레이를 위해 집중할 ‘플레이 시간’. 어쩌면 바로 이게 해외 골프가 더 만족스러운 이유의 본질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걸 극복할 수 있다면, 해외로 향하는 골퍼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감이 생겼다. ‘대한민국 골프 문화는 이래’라고 자부할 만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상현 대표 ‘제대로 된 골프 치고 싶었으면 해외로 나가지 그랬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일명 ‘마프저’의 4번째 골프 컬렉션이 공개됐다. 마리떼 무브망은 마프저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이다. 골프만이 아니라 모든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함을 강조한 이번 2024 S/S 컬렉션은 이번에도 취미 부자인 ‘요즘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할까? EDITOR 박준영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가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 마리떼 무브망(MARITHÉ MOUVEMENT)의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컬렉션은 푸른 필드를 연상시키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를 메인으로,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한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와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일상과 스포츠, 휴식의 균형을 담아낸 마리떼 무브망만의 골프 컬렉션을 제안한다. 계절성에서 탈출한 니트웨어 이번 마리떼 무브망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은 매 시즌 꾸준히 사랑받는 니트 복종을 특히 강화했다.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조직감으로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딘 버미스터가 리브 골프 합류 1년 만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리브 골프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의 연장전을 펼쳤고, 2차 연장전에서 가르시아의 미스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리브 골프에서 2023년 13회, 2024년 4회 등 총 17전을 치른 버미스터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23년 미국 올랜도 대회에서의 3위였다. 한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리브 첫 우승은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DP월드투어 16승, PGA투어 11승에 빛나는 가르시아다. 짬바는 무시 못 하니 이러다가도 우승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만 가르시아는 작년 싱가포르 대회서 탈로 구치에게, 지난 2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에서 호아킨 니만에게 연장전 패배를 겪고, 이번이 벌써 3번째 연장전 패배다. 두 번까지야 감내하더라도 세 번은 얘기가 좀 다르다. 슬슬 징크스로 뇌리에 남거든, 연달아 세 번쯤 되면.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2023년 리브 골프 개막전을 앞두고 PGA에서 리브로 이적했다. 당시 33세였다. 무엇보다 당시 2022년 콘페리 투어 파이널을 거쳐 이제 막 투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혼마골프가 프리미엄 브랜드 ‘베레스’의 신제품 베레스09 시리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이번 혼마 베레스09 시리즈는 ‘더욱더 우수한 방향성과 비거리 성능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클럽’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 골프가 처음 들어온 때 골퍼의 워너비 클럽을 하나만 꼽자면 혼마가 아니었을까. 특히 ‘별이 다섯 개’인 혼마 파이브스타는 골프클럽 이상의 상징성까지 갖는 장비였다. 2013년 이투데이의 기사에 따르면 그해 혼마 5스타 드라이버는 국내 유통 드라이버 중 최고가인 600만 원이었다. 헤드와 그립, 소켓에 24K 골드·플래티나(백금) 메탈이 적용돼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참고로 당시 혼마 5스타 다음으로 비싼 드라이버는 마루망 마제스티 서브라임으로 백화점 판매가 395만 원이었으니 1·2위 간 격차가 상당했다. 지난 2022년 본지 인터뷰를 통해 만난, 골프클럽 OEM을 30여 년간 해온 한 업체 대표는 당시 “지금도 오픈마켓에는 혼마 5스타 풀세트가 수천만 원에 올라와 있다. 얼마 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1억 원 상당의 한정판 3세트를 내놓자마자 완판됐다고 한다”고도 했다. 그만큼 혼마라는 브랜드가 특히 국내에 가진 상징성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코브라골프가 우리나라 봄꽃의 대명사인 진달래꽃을 입힌 다크스피드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한국인에게 ‘진달래꽃’ 하면 김소월의 동명 시가 곧바로 떠오른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는 구절이 떠오르는 것이 어째 조금 찝찝(?)하지만, 이번에도 코브라의 한정판은 예쁘다. 팜트리 크루 한정판 드라이버 등 매 시즌 새로운 협업으로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코브라 골프가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를 앞두고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확 다가온 골프 시즌의 설렘을 더했다. 올블랙의 다크스피드에 우리나라 봄꽃의 대표주자 진달래꽃을 입힌 한정판이다. 올블랙에 제철 색상을 더한 한정판 다크스피드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시즌 오프너 리미티드 에디션은 다크스피드의 오리지널 올블랙 컬러에 봄을 연상케 하는 컬러와 진달래꽃 패턴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마스터스 대회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도 가미했다. 특히 전용 샤프트와 헤드 커버가 한정판의 희소성을 더한다. 이번 한정판은 다크스피드 LS 드라이버와 다크스피드 X 드라이버 2종으로 출시된다. 세상에 없던 스피드,
바이런 넬슨이 PGA 역사에서 아직도 깨지지 않은 11연승 기록을 세운 1945년, 그가 5연승을 달성한 후부터 신문의 헤드라인은 언제나 같았다. ‘Can Nelson win again?’ 이다. 넬리 코다도 벌써 5연승째다. 같은 5연승에 공교롭게도 같은 ‘넬’자 돌림이라 라임도 딱 떨어지는 걸 어떻게 참나. 1945년 당시 미국 현지 신문들의 헤드라인을 패러디해봤다. EDITOR 박준영 PHOTO LPGA, KLPGA 이번 호 표제인 ‘Can Nelly win again?’은 ‘백스토리’ 바이런 넬슨 편을 쓰면서 얻은 아이디어다. 1945년, 존 바이런 넬슨이 5연승을 기록하자 미디어와 골프 팬의 관심은 이제 ‘그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가 됐고, 신문들의 헤드라인은 언제나 같았다고 한다. ‘Can Nelson win again?’이다. 당시 바이런의 폼이 얼마나 좋았는지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됐는데, 이 때문에 그는 처음 경험하는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더라도 연습 라운드를 포기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코스가 어떻든 페어웨이 가운데를 보고 스윙하면 볼은 거기에 떨어지는 거였으니까. 그래선지 당시 바이런은 골프에 권태를 느낄 지
이것은 혁신일까, 아니면 갑질일까. 시즌권은 한국프로여자골프협회(KLPGA)가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사업이다. KLPGA는 약 10년 전 처음으로 아이디어가 제기된 이후 매해 도입 여부를 검토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말 KLPGA는 전격적으로 올 시즌 정규 투어 모든 대회 관람이 가능한 시즌권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혁신이다. 문제가 생겼다. 이 시즌권 판매가 대회 주최사들과의 동의나 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혁신을 표방한 KLPGA의 ‘결단’은 갑질 논란으로 치닫고 있다. EDITOR 방제일 10년을 고민하다 나온 KLPGA투어 시즌권이 혁신 대신 갑질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논란이 확산했지만, KLPGA는 멈추지 않았다. 멈출 생각이 없던 것인지도 모른다. KLPGA 시즌권은 이미 국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구매자 또한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KLPGA에서 판매하는 시즌권은 대한골프협회 주관인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 출입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 시즌권은 주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서 홈팬들에게 홈경기 티켓을 미리 선매하는 개념이다. KLPGA 투어는 이 프로야구 시즌권에서 착안해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한국골프연습장협회(KGCA/회장 윤홍범)는 지난 4월 17일(수) 오후 4시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에서 일본골프연습장연맹(JRGA/회장 요꼬야마 마사야)과 ‘한‧일 골프연습장 정보 및 업무교류에 대한 합의식’을 가졌다. 일본골프연습장연맹의 한국 골프연습장 산업 시찰을 위한 방한 일정에 맞추어 성사된 이번 합의식은 KGCA 윤홍범 회장을 비롯한 한국골프연습장 협회 10명의 임원진과 일본골프연습장연맹 요코야마 마사야 회장과 키타오카 토시아키 부회장 등 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 일 양국 단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선우호와 골프연습장 산업에 대한 정보 교환, 골프연습장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등 정기적인 교류 이행을 약속하는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KGCA 윤홍범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축구. 농구. 배구 등은 경기장이 곧 연습장인데, 유독 골프만이 경기장인 골프장과 별도로 연습장이 있는데, 이는 그만큼 골프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골프산업의 제1차 컨택 포인트인 골프연습장의 발전이 바로 골프 인구의 증가와 골프 산업 발전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의식을 계기로 양국의 골프연습장 발전을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이영국)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에서 주관하는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고창컨트리클럽(파 72 · 남=6,332m, 여=5,792m)에서 개최되었다. 앞서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예선전에 약 8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206명만이 본선에 진출한 '제2회 고창 고인돌배'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시즌 개막전으로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겨울 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기량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남자부에서는 3라운드 중간 합계 202타(14 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준희(국가대표, 한체대 1)와 공동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이재원(상비군, 한체대 1)은 7타를 줄이며 2위 최준희와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2024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3위,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 2관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오수민(국가대표, 신성고 1)이 이효송(국가대표, 마산제일여고 1)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본
집 근처에 있던 군자리 코스가 놀이터인 한 소년이 있었다. 호기심 때문에 울타리 너머 골프장을 기웃거렸다. 처음에는 뭐 하는 곳인가 궁금해서였고, 이후에는 운명에 끌리듯 군자리 골프코스를 찾았다. 1954년 어느 여름날이었다. 그는 마음먹고 골프장을 찾았다. ‘캐디를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하면 골프를 배울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자마자 희망이 샘솟았다. 캐디 마스터를 만나 캐디를 시켜 달라 떼썼다. 당연히 거절당했다. 하지만 소년은 좌절하지 않았다. 이 소년의 이름은 ‘한장상’이다. EDITOR 방제일 자료 한국프로골프 40년사 발췌 어린 소년의 요청에 당시 캐디 마스터는 ‘캐디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포어(fore) 캐디를 하라’라고 말했다.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1년쯤 지나자 아르바이트 캐디 일을 하기 시작했고, 1년쯤 지나자 한 손님이 그에게 낡은 5번과 7번 아이언을 선물한다. 그 선물을 받고 기뻐했던 소년은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골프 스윙을 흉내 낸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한없이 어설펐겠지만, 그는 진지하게 골프를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그러다 골프를 하게 될 계기가 생긴다. 바로 아이언을 부상으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로골퍼 이기화가 지난 8일 암 투병 끝에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공주사대 출신으로 국내 학사 프로 1호이자 회원번호는 43번인 이기화 프로는 KLPGA 정규투어 프로골퍼 출신으로 1998년부터 1988년까지 7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들었고,. 시니어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에 7번 출전해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고 이기화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제정한 골프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골프계에 이바지했다. 특히, 시즌이 끝나면 매년 미국의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에게 레슨 기술을 습득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 지도해 '한국의 여자 리드베터'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3년부터 꽃이나 식물 등 자연풍광을 위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2016년 골프인생을 담은 국내 프로중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고 이기화 프로는 2009년 발족한 마운틴프렌즈 회장을 맡아 최희숙, 이오순, 강연순, 조인순,권선아, 신경, 정주원, 최우리 등 회원들과 자선모임을 열어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끝으로 고 이기화 프로는 2022년부터 한국 골프의 미래를 위해 제2회 의정지도자상을 제
LPGA 매치플레이 앳 섀도우 크릭 일시: 4월 3일~4월 8일 장소: 섀도우 크릭 GC 총상금: 200만 달러 LPGA 매치플레이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LPGA 매치플레이는 지난 2017년 5월에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후 4년 만인 2021년 부활해 올해도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일시: 4월 18일~4월 22일 장소: 월셔 CC 총상금: 300만 달러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은 지난해 첫선을 보이는 대회다. 총상금 300만 달러로 다른 대회보다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 기업 JM 이글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덕분이다. 총상금 300만 달러가 넘는 LPGA 투어 대회는 5개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등 정도다. 이 대회는 2018년 시작한 LA 오픈과는 별개의 대회다. 그동안 매해 4월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LA 오픈은 LA 챔피언십에 코스와 개최 날짜를 내줬다. EDITOR’s PICK 더 셰브론 챔피언십 일시: 4월 25일~4월 29일 장소: 더 클럽 앳 칼튼 우즈 총상금: 520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일시: 4월 4일~4월 7일 장소: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총상금: 12억 원 1960년 창사 이래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두산건설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첫 해부터 총상금 12억 원이라는 큰 규모로 열린다. 무엇보다 지난해 ‘2008 비씨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돼 더욱 선수 및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는 이예원으로 지난해 역전 우승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일시: 4월 11일~4월 14일 장소: 클럽72 총상금: 10억 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언론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다. 올해도 첫 내륙 대회로 골프 팬들의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고 2024 시즌 초반 KLPG A투어의 주도권을 좌우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 일시: 4월 19일~4월 21일 장소: 가야 CC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벚꽃이 만개하며 골퍼의 설렘을 자극하는 4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 '마리떼 무브망'의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이 공개됐다. 푸른 필드를 연상시키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를 메인으로 한 아웃도어와 일상을 오가는 상품군이 공개 초기부터 주목받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와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마리떼 무브망(MARITHÉ MOUVEMENT)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캐주얼 애슬레저 라인이다. 특히 이번 24 봄·여름 골프 컬렉션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니트 복종에 더 신경썼다. 카라 하프 니트는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조직감으로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하며, 케이블 짜임의 원피스, 신규 로고 자수를 활용한 베스트 등이다. 지퍼 대신 스냅 버튼을 사용하여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롱 슬리브 아노락과 피케 티셔츠 등도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사이즈로 출시됐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에어로 쿨 소재 티셔츠는 흡한 속건과 쾌적한 착용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실제 필드 지형을 스크린 골프에서 구현하려는 업계의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VX(대표 문태식)가 자체 기술력으로 골프장의 다양한 라이를 구현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을 출시했다. 스크린 골프와 실제 필드의 스코어는 20타 전후가 난다는 말이 있다. 스크린 골프에서 언더파를 치는 골퍼라도 필드에서는 ‘깨백’만 해도 기분이 좋은 백돌이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온 명제가 ‘스크린 골프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것이다. 종종 골프 커뮤니티에서 입문자들이 필드와 스크린 골프의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질문하는 글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유저들이 꼽는 공통적인 요소는 ‘라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티샷에서마저도 필드와 스크린 시스템 간의 난이도 격차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수두룩한데, 연습장 매트와 같이 ‘100% 평평한 라이’라는 게 존재하기 어려운 2번째 이후 샷에서는 도무지 평소 연습한 대로 스윙해볼 기회조차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스크린 골프 시스템 업계의 화두는 ‘필드의 지형을 스크린 골프에서 얼마나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가’다. 이번에 출시되는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은 카카오VX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혼마골프가 프리미엄 라인 ‘베레스’의 신제품 베레스09 시리즈를 오늘 1일(월) 출시했다고 밝혔다. 혼마의 대표 브랜드인 베레스는 일본 사카타 공장 내에서도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장인의 손길로 각 과정마다 엄격한 기준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으로 제작된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되는 이번 베레스09 시리즈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혼마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2스타부터 5스타로 나뉘며 모든 수준의 골퍼를 대상으로 한다. 골프채를 볼 때 사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디자인이다. 전작보다 심플해진 크라운 디자인은 럭셔리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더욱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전반적인 개선을 거뒀지만, 특히 전작인 올 뉴 베레스부터 적용된 아마크 시리즈 샤프트를 업그레이드한 점이 인상적이다. 혼마에 따르면 개선된 아마크 샤프트는 경량화 기술과 고탄성 카본 소재의 시너지를 통해 스윙 스피드, 유연성, 균형 등에서 우수해 이전 모델보다 더욱더 우수한 방향성과 비거리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소재는 도레이 산업에서 개발한 탄소섬유 도레이카 MX 시리즈 프리프레그를 사용했다. 고탄성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출발이 좋다.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만들어낸 김재희는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16대 KLPGA 홍보모델 화보 시리즈’의 첫 순서는 김재희다. 생애 첫 우승을 ‘피터팬즈’ 앞에서 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우승은 꼭 국내 팬들 앞에서 하고 싶다는 ‘팅커벨’ 김재희가 그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볼 작정이다. “첫 대회서 우승해 남은 시즌 마음이 정말 편안할 것 같다.” 2020년 김재희는 3개 대회에 참가해 488만 원을 상금으로 벌었다. 다음 해인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를 소화하는데 27개 대회에서 1억6,800여만 원을, 2022년에는 29개 대회서 1억9,900여만 원을 버는 데 그쳤다. 김재희가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2023년부터다. 32개 대회에 출전했고, 2차례의 준우승, 5차례의 Top10을 기록(대상 포인트 29위)했다. 상금도 4억 원대(23위)로 껑충 뛰었지만,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다. 그렇게 지난 시즌까지 통산 약 8억 원의 상금을 벌던 그가 올해는 시작부터 192,378,780원을 벌어놓고 시즌에 돌입한다. “확실히 챔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제2의 우즈. 앤서니 김은 그런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였다.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 골프 천재 소릴 듣던 LA 출신의 한인 교포 2세 골퍼가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혜성처럼 사라진 이야기가 잊힐 때쯤, 세계 골프판을 뒤집으려는 리브 골프가 그를 다시 소환했다. 앤서니 김은 복귀전이자 리브 골프 투어 데뷔전을 치른 후, 자신의 SNS에 “인생은 마라톤이다.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는 소감을 남기며 ‘epic journey’라는 표현을 썼다. ‘epic journey’ 즉, 위대한 서사적 여정이 요구하는 건 늘 고난과 역경이고, 그 끝은 늘 ‘끝내 이겨내는’ 장면이다. 클리셰 같으면서도 묘하게 앤서니 김 본연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 인상적이다. 이번 복귀에 대해 앤서니 김의 인식이 그런 거라면 조금 더 기대감에 차 그의 올 시즌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영웅 서사란 ‘보는 입장에선’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 “인생은 마라톤이다.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고.” ―복귀전 후 올라온 앤서니 김의 SNS 게시물 ‘Thank you to everyone who has shown support on this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