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코리아가 열리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된 로고
지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오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날 대회는 11시 5분에 샷 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1~8번 홀, 그리고 10~17번 홀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11분 뒤 같은 홀에서 똑같이 샷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홀당 출발 선수는 3명이다. 11시 5분 1번 홀에는 호아킨 니에만, 존 람, 버바 왓슨이 출발한다.
1일 연습라운드 때 장유빈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창설한 LIV 골프는 그동안 미국과 중동,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개최됐으나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 대회는 한국의 골프 위상이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 남자 프로 골프 1인자에 올랐던 장유빈이 LIV골프 '아이언헤즈'팀에 합류한 것도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는 상금이 많다. 또 다른 남자대회에 비해 컷 탈락이 없이 출전하는 54명 모든 선수들이 사흘간 54홀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개인 우승자와 별도로 3명의 팀 선수 성적을 합산해 상위 1,2,3위 우승팀에게는 별도의 상금을 준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500만 달러(약 360억 원),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거머쥔다. 2위는 225만 달러, 3위는 150만 달러다. 54위에게도 5만 달러를 준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머니 게임’이다. 이와 별도로 우승팀에게는 300만 달러, 2위팀에게는 150만 달러, 3위팀에는 50만 달러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