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성명, “선수협 올스타전 불참 적극 동의” 지난달 6일 잠실구장 앞에서 사단법인 일구회(이용철 KBS 해설위원과 이종범,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이재환 일구회 회장, 김성근 일구회부회장)가 제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일구회원 서명 명단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올스타전 불참 선언에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구회는 26일 선수협의 제10구단 창단을 촉구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지 않을 때는 올스타전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KBO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고교야구팀 부족과 인프라 문제를 들어 10구단 창단 문제를 잠정 유보한다고 결의했고 야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25일 선수협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올스타전 불참을 선언했고 출전 거부에 대해 불이익이 있을 경우 리그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선배 야구인들도 발 벗고 나섰다. 일구회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 것은
[매경닷컴 MK스포츠(마포) 안준철 기자] 10구단 창단 무산으로 선수협이 올해 올스타전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5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의 주된 내용은 10구단 창단 유보에 따른 올스타전 보이콧,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 거부, 선수노조 결성 등 세 가지 사안.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8개 구단 선수들은 물론 신생팀인 NC 선수들까지 참석해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었고,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선수협은 지난 19일 KBO 임시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유보 소식을 접하고서 곧바로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는 동떨어진 결과”라며 “실력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반발한 바 있다. 당시 선수협은 조속한 10구단 창단 승인을 요구하며,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시 7월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고, 내년 초 열릴 WBC 대표팀 차출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선수협은 그간 유보했던 선수노조 결성 의사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올스타전 보이콧에 관해서만 논의했다. 선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