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조직 안에서는 ‘형식’을 걷어내고, 지역 밖으로는 ‘문화’를 확장하며 새 길을 열고 있다. 매월 초 진행되는 ‘보성 달 모임’은 공직 내부의 분위기를 바꾸고, ‘차와 지역문화의 만남’ 전시 작가 공모는 보성의 대표 자원인 차문화를 예술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두 방향은 서로 다른 영역을 향하지만, 핵심에는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공직자, 형식을 버리고 마을과 연결되다 보성군은 기존의 딱딱한 월례조회를 없애고,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보성 달 모임’을 매월 열고 있다. 이는 회의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내부의 문화와 에너지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실험이기도 하다. 이 모임에서는 부서 간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 군수 메시지도 형식적인 지시가 아닌 비전 공유 중심으로 구성돼, 상하 간 소통도 부드럽게 이어진다. 조직 구성원들이 일방적으로 지시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군정 방향을 함께 만드는 주체라는 인식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6월에는 보성 지역에서 재배된 토마토와 오이를 직원들에게 나눴다. 건강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5월 1일 군청 면앙정실에서 열린 5월 정례 조회에서 다가오는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를 위한 집중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번 조회에는 군청 공직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의 취임 소회와 군정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특히 정 군수는 대나무축제를 앞두고 각 부서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며, “안전이 곧 성공”이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핵심 사항을 강조했다. 정 군수는 이날 축제를 단지 하나의 행사로 한정짓지 않고, 담양의 브랜드와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축제는 담양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전 관리, 교통 대책, 주차 안내 등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부서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이 곧 성공이다”라는 말로 축제의 핵심 목표를 분명히 한 정 군수는,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철저한 현장 관리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한 그는, 공직자들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