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K-2 종전부지와 연계한 관리방향' 발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그간 K-2 군공항으로 인해 받아 온 공간 제한사항에 대한 분석과 변화 예측을 통해 K-2 종전부지와 연계한 관리방향을 마련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K-2 군공항과 주변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우수한 접근성을 지닌 도심에 있으면서도 지난 수십년간 극심한 소음과 비행안전구역의 고도제한으로 묶여 오랫동안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대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 이전부지를 확정하고, 통합신공항 이전과 K-2 종전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자 선제적으로 비행안전구역의 현황을 토대로 공간적 제한사항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 변화를 예측했다. 비행안전구역은 공군기지의 보호와 군용항공기의 비행안전을 위해 고도를 제한하는 구역으로 대구시 면적 883.5㎢의 13%에 달하는 약 114㎢로, 24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제1구역에서 제6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구역은 K-2 군공항의 활주로이고, 전투기 이착륙지역인 제2구역과 제3구역은 3층~50층, 활주로 남북방향에 바로 인접한 제4구역은 7층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