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제17회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축제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시민 중심 축제를 통해 지역 활력을 끌어올린 성과가 주목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창조경영’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공동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광산구는 민선 8기 들어 기획한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축제는 2023년 첫 회 7만여 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2024년 제2회에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재미없고 심심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고 활기찬 도시로 광산구의 정체성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행사 장소는 광산구의 대표 자연자원인 황룡강 장록습지와 인접한 황룡친수공원이다. 도심 속 국가습지에 위치한 이 공간을 활용해 ‘소풍형 음악 축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했다. 피크닉존, 물멍‧빛멍존, 돗자리존, 스탠딩존 등 다채로운 구역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룡친수공원을 문화‧여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가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1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제3기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인권 가치를 생활 속으로 확장하는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계획은 광산구의 인권 수준과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을 구축하기 위한 5개년 종합 전략이다. 특히 기존의 선언적 접근에서 벗어나, 복지·노동·교육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와 인권을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맡은 김정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의 연구 방향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동시에 ‘광산구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회의도 함께 진행돼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이 오갔다. 보고회에서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으로 △광산 시민 체감형 인권 정책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제도 개선 △주민 참여 기반 인권 거버넌스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정책이 단순한 행정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