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지체장애인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광주 유일 선정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장애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공모에서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장애 포용 문화 확산에 나선 것이다. 북구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양산도서관이 지체장애 유형 부문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각·청각·발달·지체 등 장애 유형별로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0개 기관 중 광주에서는 북구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선정된 양산도서관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책과 함께 천천히’라는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7월까지 총 11회에 걸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견학 1회,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10회 등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의 이동과 감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북구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장애인이 지역 사회의 일상적인 문화 공간에서 주체적으로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속도와 성과 중심의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