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보도] 만주 독립운동 3세대 활동과 '동북항일연군'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아 총12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10편은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1세대 독립운동가의 손자를 비롯해 1920년대에 새로 유입된 한인 청년 등 3세대 독립운동가의 활약이다. 만주 망명 1세대 중 만주사회를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은 백하 김대락과 석주 이상룡 등이 있다. 그리고 1세대의 아들인 월송 김형식과 동구 이준형을 비롯해 일송 김동삼, 동전 김응섭 등 2세대는 1세대를 보좌하여 독립운동 단체를 결성하면서 1920년대 만주 독립운동을 이끌어간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대락의 아들 김형식은 경학사, 부민단, 한족회, 서로군정서 등에서 활동하다가 1927년 민족유일당 결성운동에 참여했고, 이상룡의 아들 이준형은 한족회 등에 참가하고 1928년 중국공산당 만주성위원회 반석현 책임자로 활동했다. 이처럼 1, 2세대의 독립운동 기반 위에 1930년대 이후가 되면 3세대들이 등장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준형의 아들이자 이상룡의 손자인 이병화는 경학사 등에서 성장하여 대한통의부, 정의부, 한족노동당 등에 가입하고 고려공산청년회 만주총국 간부를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