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충남도의원 “만해 한용운 선사 묘소, 고향 홍성으로 모셔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이상근 충남도의회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24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묘소를 고향인 홍성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과 사상이 시작된 고향 홍성만큼 그 정신을 온전히 기릴 수 있는 곳은 없다”며 “홍성에는 선사의 생가와 사당, 문학체험관 등 역사적·문화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교육과 계승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만해 선사는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조선불교의 혁신을 주도하고,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남았다. 현재 그의 묘소는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이 의원은 “홍성군이 과거 여러 차례 묘소 이전을 시도했지만, 유족의 반대와 2012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으로 인한 법적·행정적 제약으로 무산됐다”며, “홍성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충남도가 주체가 되어 유족, 국가유산청, 종단과의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제안이 단순한 ‘귀향’ 이상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