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원실 폭언·폭력 대비 경찰 합동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17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함께 합동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민원담당 공무원과 청원경찰,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폭언·폭력 등 특이 민원 발생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 대응반 편성 및 역할 숙지 ▲비상벨 작동 여부 점검 ▲신고 즉시 경찰 출동체계 확인 ▲민원인 제지 및 보호조치 절차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디캠, 웨어러블캠, 공무원증 녹음기 등 휴대용 보호장치를 시범 활용해 현장 대응과 증거 확보의 실효성을 높였다. 천안시는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민원 처리 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폭언·폭행, 흉기 소지, 반복·중복 민원 등의 위법 행위 시 퇴거 및 출입 제한이 가능하며, 이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민원상담 종료 및 권장시간 제도를 도입해 1회 상담을 20분 이내로 관리하고, 정당한 사유 없는 반복 상담이나 폭언·성희롱 발생 시 즉시 상담을 종료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