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최근 지역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소방훈련’이나 ‘응급키트 준비’ 등을 명목으로 민간 업체에 장어, 사다리 등 특정 물품을 주문하고, 위조된 공문서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지난 21일, 울산의 한 철물점에선 ‘울산소방본부’를 사칭한 업체가 사다리 구매를 요청하며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문서를 문자로 전송했다. 이어 응급의료키트 구매를 대리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주는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사한 수법은 광주에서도 포착됐다. 23일 광주의 한 음식점에 ‘광주소방안전본부’를 사칭한 사기업체가 소방훈련을 빌미로 장어 20㎏, 약 144만 원 상당의 물량을 주문한 뒤, 추가로 응급의료키트 구매를 요구한 것이다. 음식점 업주는 북부소방서 건국119안전센터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고 강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미크론 확산 등 급증하고 있는 COVID-19 확진자 이송체계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70명을 긴급 채용한다. 대구소방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의심)자 18,653명을 이송했다. 이는 전체 구급이송 환자 89,220명의 21%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119구급대원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대구소방은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으로 지쳐가는 구급대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급증하는 확진자 이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예비구급차량 11대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현장에 투입할 인력을 긴급 채용한다. 간호사 면허 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소지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 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채용된 인원은 교육, 훈련 과정을 거쳐 2월 말부터 구급출동·상황보조 인력으로 현장에 투입돼 대구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