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순환경제의 첫 걸음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위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20. 12월 공동주택에 이어 ’21. 12월부터는 단독주택·상가지역까지 확대돼 전면 시행되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선별과정의 효율성 강화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21년에 연간 6,434톤의 투명페트병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는 고순도 플레이크와 칩 리사이클 소재 고품질화와 연계되면 티셔츠 2,574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섬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가 잘 형성돼 있어, 대구시는 고부가 친환경 리사이클 제조 산업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페트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이 ’21년에 행안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선정돼 장섬유 시제품 개발 및 그린섬유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내 그린섬유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지역 내 수거된 고품질 투명페트병을 활용해 의류용 장섬유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지역 섬유업계가 필요로 하는 리사이클 소재 제조에 투명페트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투명페트병 배출 시 현금으로 보상하는 무인회수기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남구·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