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제48회 신라문화제의 일환인 ‘신라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과 원화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신라예술제는 클래식과 연극, 국악,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실시간 유튜브 및 TV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15일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 △16일 국악 공연 ‘처용’ △16,17일 이틀간 ‘천년의 달빛 속으로’ 연극 △17일 ‘신라가요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라가요제는 143팀이 참가한 치열했던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경주지역 2팀을 포함한 12팀의 본선으로 진행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요제를 통해 경주 홍보대사로 작사가 강원석,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가수 조성모·추가열·마리아 등이 위촉되며, 경주를 배경으로 하는 조성모의 ‘달빛경주’, 마리아의 ‘천년지애’ 등이 선보인다. 신라가요제는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인 관계로 실시간 유튜브 방송없이 오는 23일과 25일 포항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예술제를 주관한 한국예총 경주지회 김상용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주시는 15일 오전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제48회 신라문화제 제례행사인 '화평서제'를 봉행했다. '화평서제'는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천지신명과 오악신들에게 무사한 행사를 기원하는 제천의식으로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초헌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아헌관,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가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1962년을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은 신라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삶과 추억이 담긴 지역 대표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찬란했던 신라 역사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모든 행사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록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즐길 수 없지만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포항MBC 방송을 통해 각종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하게 진행되는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의 일환으로 찬란했던 신라의 전통을 담은 전용서체 2종을 개발해 오는 9일 한글날에 전격 공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체는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신라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바른 글씨인 고딕을 기본으로 만든 '신라고딕체' 2종으로 각각 KS표준 한글 2350자와 영문, 숫자, 특수문자 일부를 포함해 총 2574자로 구성됐다. 경주를 상징하게 될 전용서체는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신라문화제 등 축제 홍보는 물론 공문서 작성, 옥외간판·디지털광고물 등에 서체를 이용해 경주와 신라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상징하는 서체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해 경주의 역사와 신라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