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전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달집태우기 등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었지만 사찰과 지역별 소규모 행사 진행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구소방은 행사 개최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산림인접지역 등 화재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일부 달집태우기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전 소방관서 초기 대응태세 확립, 유관기관 협조체계 정비 등 총력 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소방은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월 8일부터 화재위험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해 화재예방 및 대응태세를 강화해 왔다. 정해모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야외에서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에 대비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촛불기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산불방지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월 14일, 15일 양일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시, 7개 구·군, 2개 공원사업소의 산불방지대책본부 근무시간 연장 및 인력을 보강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감시원, 사회복무요원 등 하루 300여 명의 인력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한다. 특히, 팔공산 기생바위계곡·연경동 굿당 등 전통적인 미신지역과 토굴·큰바위·당산목·계곡의 촛불기도 무속행위 지역 등 산불위험이 높은 곳은 특별 관리한다. 이곳의 주·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야간에는 감시 인력을 무속행위가 끝나는 시간까지 현장에 배치, 무속행위 잔재물 수거와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산불진화 임차헬기 3대를 동원해 공중순찰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무인감시카메라, 산불신고 단말기를 활용한 산불조기발견을 위한 신고체계를 확립하고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