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수협(조합장 김청룡)이 지난 7일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내 위판장에서 2025년 풍어제를 열고 지역 어업인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했다. 올해 풍어제는 최근 어족자원 감소, 기후변화, 수산물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수산업 환경을 고려해 예년보다 규모를 줄여 진행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고영배 목포시 해양수산환경국장,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이영춘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이사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수협 창립 88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는 전통 풍물패 ‘아라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백두한라 예술단의 공연, 김청룡 조합장의 유교식 축원문 낭독, 국가무형문화재 진도 씻김굿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위판장 고사에 이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용왕께 제를 올리는 ‘뱃고사’도 진행됐다. 김청룡 조합장은 “빠르게 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도 지역 어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이번 풍어제가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목포수협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화성=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화성시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화성시 궁평항 광장에서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 주최와 경기남부수협, 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 주관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남양만의 풍어와 어업인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열렸다. 궁평항 풍어제는 그간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로 진행하던 뱃고사와 풍어제를 통합한 서해안 대표 풍어굿으로,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지역 축제를 넘어 서해안 대표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첫날인 13일에는 굿의 시작을 알리며 대나무 끝에 깃대를 장식해 풍어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기 등의 의식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나쁜 액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뗏배 나가기,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칠성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 관람객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됐다. 13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궁평항 풍어제는 선단과 어촌계, 수산물센터를 아우르며 현대 어업으로의 확장적 의미까지 모두 담아낸 어촌 전통문화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