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해창만 간척지를 덮쳤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비는 포두면과 풍양면에 집중됐고, 특히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 약 100헥타르가 물에 잠기며 농작물과 땅이 큰 피해를 입었다. 상황을 주시하던 공영민 고흥군수는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복구는 속도전이다”라며 2차 피해 차단과 신속한 응급복구를 직접 지휘했다. 고흥군은 폭우가 내리기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총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자연의 힘은 예상보다 거셌다. 공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는 우리에게 큰 경고였다”며 “피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복구 속도는 초미의 관심사다. 고흥군 관계자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우가 남긴 상처는 크지만, 고흥군의 신속한 대응과 공영민 군수의 현장 중심 행정은 피해 복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30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오전 6시 10분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로 앞서 29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4700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1255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93개소, 야영장 17개소를 예찰하고 있으며 예방조치 차원으로 둔치주차장 등의 주차된 차량 292대와 선박 80척을 대피 조치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오전 1시 10분 4.96m까지 상승한 뒤 6시 10분 4.36m로 낮아졌다.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한편 3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 강수량은 평균 70.5㎜로, ▲화성 130.5㎜ ▲오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