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 ‘작은 습지’…‘시민과 맹꽁이의 쉼터로 변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유수지가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서식지이자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아산시는 환경부 주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탕정지구 맹꽁이 서식처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4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탕정지구 도시개발로 조성된 유수지 약 1만 4,492㎡이며, 이 중 8,700㎡가 생태복원 구역으로 편입된다. 이번 사업은 습지 복원과 서식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화로 단절된 양서류 서식 여건을 회복하고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맹꽁이’의 대체 서식처 조성이 핵심이다. 유수지의 방재 기능 훼손을 막기 위해 평상시에는 생태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되, 우기 및 집중호우 시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진출입 차단 시설 설치, CCTV 모니터링, 안내 방송 시스템 구축 등 안전 대책도 함께 시행된다. 또한, 아산시는 한국환경보전원과의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로부터 1억 원의 민간 지원금을 확보, 생태교육 시설 확충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