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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 거꾸로 가는 택시합승제도, 과연 가능할까?

40년만에 택시합승제도 부활! 우려와 반발 가능성 무시못해..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제305회 임시회에서 도시교통실을 상대로 40년 만에 부활하는 택시합승제도에 대해 실효성 여부를 지적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시를 요구했다.


1982년 금지된 택시합승이 지난 1월28일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40여년만에 부활했다.


택시합승은 코로나19로 힘든 택시운수업계를 위한 해결책으로 심야승차난 해소에도 목적을 담고 있다.


이용방법은 호출앱을 이용하여 동승을 원하는 사람이 호출을 하고, 이 앱을 통해 택시를 이용 중이던 승객 중에 이동경로가 70%이상 동일한 승객이 자동 매칭되며 동승고객만 합승 가능하다.


이은주 의원은 택시합승에 대한 우려한 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택시업계를 위한 방안은 무엇이든 필요하다. 다만, 심야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합승이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현 시점에서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점은 앞 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는 한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용자 한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또한 택시합승은 심야승차난 해소보다는 장거리이용 고객들 니즈에 맞는 제도라고 보여지며, 택시운수종사자도 이용객도 반기지 않는 실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시는 “2019년부터 시범운행 한 결과 장거리 이용 매칭률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적사항 및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꾸준히 플랫폼 업체에게도 제도개선을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이어나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코로나19와 심야승차난의 대안으로 나온 택시합승이 과연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는 서울시의 관심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려운 택시업계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택시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