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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꿈꾸는 인천 내항의 미래, 바람 나무에 열린다

접근성 등 고려, 중구 신포로 1883개항살롱과 아트플랫폼에‘내항 바람 나무’설치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광역시는 시민친화적인 내항재생사업 추진과 우선개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민제안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내항재생사업 및 우선개방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일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간 실시협약을 통해 공사가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또한, 지난 2월 해수부가 기재부에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움직임을 보이면서 1·8부두 항만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2024년 착공예정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했던 내항을 사업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것이 우선개방사업이다. 부두 내 공원, 광장, 문화공간 등이 대상이다.


그간 내항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으로 해수부의 마스터플랜 추진이 늦어지는 등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인천시도 조속한 내항 우선 개방에 힘쓰는 한편 성공적인 내항재생사업이 되도록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내항을 둘러싼 환경과 여건 변화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50일 간 중구 신포로 1883개항살롱과 인천아트플랫폼 두 곳에‘내항 바람 나무’를 설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우선개방은 물론이고 향후 내항재생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과 바람을 적어‘내항 바람 나무’에 걸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항만재생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오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반영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와 시민친화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인천내항재생사업에 대한 인천시의 제1의 원칙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재생’”이라고 밝히며 “이번 바람 나무 설치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해수부나 IPA에도 적극 전달해 성공적인 시민친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