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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와 정교함 장착한 윤이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단독 선두

- 윤이나, 단일 대회 첫 노보기 플레이...7언더파 65타
- 노보기 노승희, 6언더파 66타 1타 차 단독 2위

 

양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비거리의 장점과 쇼트게임 보완한 윤이나(19)가 노보기 플레이로 대회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14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6,539야드)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 원)’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성공시켜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마쳤다. 2022시즌 단일 라운드 첫 노보기 플레이다.

 

KLPGA투어 2022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7야드로 1위를 뽐내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 코스는 파5 홀 모두 티샷만 잘 따라주면 투온이 가능했다. 투온이 가능한 홀에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파5 네 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버디쇼를 선보였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윤이나는 첫 버디를 파5 홀인 11번 홀에서 만들었고, 두 번째 버디 역시 15번 홀(파5) 롱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6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이었다. 그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윤이나는 1번 홀(파5)과 7번 홀(파5) 롱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비거리의 장점을 톡톡히 봤다.

 

윤이나는 페어웨이가 좁은 이번 대회장의 특성상 "티샷을 할 때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갖진 않았다. 그래도 노보기 플레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차례 우승경쟁에서 밀린 윤이나는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쇼트 게임이다.”라며  쇼트게임에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기없는 완벽한 경기로 첫 승을 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또 다른 노보기 플레이 노승희(21)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 윤이나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치며 첫 우승의 경쟁을 이어간다. 최민경을 제외한 우승경험자 김수지, 김지현, 정윤지가 5언더파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고 박현경과 임희정등 11명의 선수가 4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이었다. 초대 챔피언인 디펜딩 전예성은 버디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67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