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세계요가의 날'은 2014년 9월 27일 제69차 UN(국제연합) 총회에서 인도의 모디 총리가 제안하고 반기문 (전)사무총장이 UN의 193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6월 21일’로 제정, 선포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억 명의 요가인들이 이날을 기념해 요가 시연과 수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대한민국은 2014년 UN 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 구성해 올해 제9회까지 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제9회 세계 요가의 날 공식 기념행사는 오는 6월 17일(토)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앞두고 지난 5일(월) 한국행사조직위원회(회장 윤우근)는 주한인도대사관(서울 용산구) 4층에서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 겸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홍보대사로는 배우 정애리,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위촉됐다.

간담회는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와 윤우근 (사)대한요가회·세계요가의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 회장, 이승환 사무처장, 원정혜 행사준비위원, ㈜나비조이 김근영 대표(행사후원위원·한국체육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배우 정애리,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3년 제9회 세계요가의 날 공식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영상 공개로 시작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와 윤우근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홍보대사 위촉식, 원정혜 위원·김근영 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아밋 쿠마르(주한 인도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요가의 날(6/21)'은 UN의 193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선포한 날"이라고 소개하면서 "요가는 인도의 고대 유산으로서 신체 운동으로만 보는 오해가 있지만, 몸과 마음의 통합을 구현하고,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윤우근(대한요가회) 회장은 "올해 '제9회 세계요가의 날'은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6월 17일 열릴 공식기념행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정애리는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이며 떨린다"면서 "나 역시 요가를 통해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지도자 과정까지 이수받았다"고 밝혀 요가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요가 하면 '비틀즈'가 인도에서 요가를 배웠다는 사실이 떠오른다"면서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이론이 요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 벌어진 열차 대형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준비 위원회 원정혜 박사는 "김근영 대표를 비롯, 행사준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는 ‘Brighten the World!’ 라는 테마로 요가를 통해 눈, 귀, 몸, 마음을 열고 세상을 함께 밝게 만드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대표 요가 리더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나비조이 김근영 대표는 "후원위원으로서 다양한 요가 관련 파생 산업이 이번 세계요가의 날을 기점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고대한다"면서 이번 요가인들의 축제를 기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 대표는 2023 UN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당일 후원 물품으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사)대한요가회로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