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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황유민, 1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승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루키 황유민이 연장 승부에서 김민별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 황유민은 세컨드 샷을 핀에 2미터 가량 붙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급 신인 황유민은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고, 작은 체구에도 드라이버 257.5야드를 보낼 만큼 장타다.

 

황유민은 2023시즌 16경기 중 15경기에 참가해 15경기 모두 컷 통과를 했고 이번 15경기만에 생애 첫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신인상 포인트 1계단 상승하며 1위에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황유민은 전반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고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3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황유민은 후반 13번 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진선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한진선까지 3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였으나 18번 홀에서 황유민과 김민별이 버디를 성공해 공동 선두로 마쳤다.

 

동료 김민별과 연장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오늘 민별이의 퍼트감이 정말 좋아서 연장에 갈 것 같았는데, 연장을 가더라도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정말로 이렇게 우승해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황유민에게 분패한 김민별은 우승을 다음 기회로 돌려야 했고 모처럼 우승 기회를 맞이했던 한진선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만족해야 했다.

 

루키 중에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오르며 루키 3인방이 나란히 선두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