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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노보기 플레이 박지영,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만회할까?

박지영, 3R 16언더파 200타...보기프리 완벽한 플레이

제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사실 퍼트라는 게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된는 날도 있는데, 이번 대회 3일동안 잘 돼서 좋다”

 

퍼트까지 잘 따라준 박지영이 사흘동안 노보기 플레이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영은 15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수확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박지영은 버디만 16개를 신고하면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 이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만들었다.

 

박지영은 2위에 1타 앞서며 시작해 전반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했지만 경기초반 이승연이 3번,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해 선두를 내줬다.

 

이후 박지영은 1타 차로 선두를 내주었지만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이승연을 1타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홀에서도 이승연이 먼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다시 추가하면서 공동선두를 만들며 박지영을 추격했다. 하지만 박지영은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내며 다시 1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후 15번 홀(파5)에서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성공해 박지영이 이승연과 1타차를 지켰고, 두 선수의 매치플레이를 연상시키며 버디 경쟁을 펼친 끝에 박지영은 경기 후반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이승연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승연도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타수차를 좁히진 못했다.

 

사흘 연속 보기 프리 경기를 보인 박지영은 “3일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3일 동안 무리한 샷을 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보기 없는 플레이의 비결을 전했다.

 

한편 박지영은 상금순위 2위, 대상포인트 3위를 기록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된다면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