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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상속세 12조 원대 신고하고 ‘이건희 컬렉션’ 등 일부 유산 기증 발표

 

[경제기획특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상속세 12조 원대 신고하고 ‘이건희 컬렉션’ 등                        일부 유산 기증 발표


작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이 회장 타계 6개월여만인 지난 4월 28일 12조 원대의 상속세를 국세청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또 고인의 유산으로 감염병전문병원 건립과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1조 원을 기부하며 ‘이건희 컬렉션’으로 일컫는 미술품 2만3천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했다. 상속세 납부 기한을 이틀 앞두고서다. 이 회장의 상속 재산은 26조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통해 상속세 납부 및 일부 재산 사회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대진 편집국장

 

 

이 회장의 상속 재산은 삼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미술품 더해 26조 원대로 추산 

 

이건희 회장의 상속 재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삼성 계열사 지분 18조9633억 원과 부동산, 수조원대 미술품을 더해 26조 원 정도로 알려졌다. 사회에 기부하기로 한 미술품 등 재산을 제외하고 계산한 상속세는 12조 원대로 확정됐다. 
유족들은 연부연납(年賦延納 : 납세 의무자가 세금의 일부를 법정 신고 기한이 경과한 후에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납부하는 방법. 납세 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실시한다.)제도로 2026년까지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내기로 했다. 올해분 2조 원은 이미 납부했다.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이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에 7000억 원,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를 돕는 데 3000억 원 등 1조 원의 의료기부 계획도 내놔

 

이 회장 유족들은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에 7000억 원,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를 돕는 데 3000억 원 등 1조 원의 의료기부 계획도 내놨다. 
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고인의 뜻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 중 5000억 원을 들여 건립할 한국 최초의 감염병전문병원은 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등 첨단 설비와 병상 150개를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 60건 포함한 고미술품과 근대 화가 작품 등 2만3천여 점 기증

유족들은 이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포함한 고미술품 2만16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또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등 국내외 근대 화가의 작품 16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이재용, 이건희 회장 삼성생명 지분 절반 2075만여 주 상속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는 법정비율대로 배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의 절반을 물려받아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굳혔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주식은 유족들이 법정비율대로 상속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주요계열사는 지난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공시했다. 이 회장이 남긴 삼성 계열사 지분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 등이다.
이 회장이 소유한 삼성생명 주식 4151만9180주 중 절반인 2075만9591주는 이 부회장이 상속했다. 고인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은 각각 1383만9726주, 691만9863주씩 받았다. 부인 홍라희 여사는 상속에서 제외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율이 기존 0.06%에서 10.44%로 늘어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율이 기존 0.06%에서 10.44%로 늘어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동시에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안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지분율을 19.34%로 늘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처럼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이 갖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 절반을 물려받은 것은 유족들의 재산권을 지키는 동시에 이 부회장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하는 선에서 상속 지분이 합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건의 회장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주식은 법정비율대로 상속했다.
금액으로 가장 큰 규모인 삼성전자 주식은 홍라희 여사가 7709만1066주, 이재용 부회장 5539만4046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5539만4044주씩 받았다. 
이는 법정상속비율과 거의 일치한다. 민법상 상속비율은 부인이 1.5이며 나머지 자녀들은 각 1이다. 이에 따르면 홍라희 여사는 홍라희 여사 9분의 3, 세 남매 각각 9분의 2을 나눠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여사 2.3%, 이재용 부회장 1.63%, 이부진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0.93%가 된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도 법정비율대로 나눴다. 홍라희 여사가 180만8577주,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세 남매가 120만5720주씩 상속했다.
기존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17.33%에서 17.97%로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5.55%에서 6.19%로 높아졌다. 홍라희 여사는 새로 0.96%를 취득했다.
삼성SDS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2158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각 2155주, 홍라희 여사는 3233주를 상속했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경영을 유지하고 유가족 각자의 재산권 확보, 상속세 부담 분산도 고려한 상속이 이뤄졌다는 평가


재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이 50% 상속해 이 부회장 중심의 경영을 유지하는 동시에 금액적으로 큰 규모인 삼성전자 지분은 법정비율대로 상속해 유가족 각자의 재산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막대한 상속세 부담을 분산하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4.18%에 대한 상속세가 9조 원에 달해 이재용 부회장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기존에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번 상속으로 지분 6.92%를 보유하게 됐다. 이 부회장에 이어 개인주주로서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그룹의 주요 결정에 이 사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일각에선 이 사장이 2인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주식 부호 1~4위, 삼성가 ‘싹쓸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을 물려받은 삼성일가가 국내 주식 부호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명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42조 원을 넘는다.

5월 3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의 주식평가액 현황(4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국내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총 98조33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42조 원(42.8%)을 삼성가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국내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 3월 말 8조9200억 원대에서 상속이 끝난 지난 4월 30일 기준 15조616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 달만에 주식 재산이 7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절반은 삼성전자 주식에서 나왔다.
2위는 홍라희 여사가 차지했다. 홍 여사의 주식 재산은 지난 3월 말 4조4000억 원에서 4월  말 11조4319억 원으로 7조3백여억 원 증가했다. 홍 여사 역시 삼성전자 지분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홍 여사는 이번 상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기존 5415만3600주에서 1억3724만4666주로 대폭 늘리며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4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다. 두 사람의 보유 주식 가치는 기존 1조8000억 원에서 상속 후 각각 7조7800억 원, 7조2100억 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 주식이 없었던 두 사람은 이번 상속을 통해 각각 5539만4044주를 받았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4조5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삼성가, ‘의료 공헌 목적 1조 원 재산 기부’ 왜 나왔나

-13년 전 이건희 회장 ‘유익한 일’ 발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4월 28일 밝힌 1조 원 규모의 재산 기부는 13년 전 이건희 회장이 비자금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한 약속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 비자금 사태’가 불거지자 2008년 4월 ‘대국민 사과문’에서 경영 일선 퇴진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쇄신 내용의 하나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중에서 누락된 세금 등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한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기소된 상황에서 나온 공개약속이다. 당시 특검이 밝혀낸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주식 등을 포함해 4조5천억 원안팎이었다. 당시 발표문 중 ‘유익한 일’이란 표현 뒤에 “남은 돈을 가족을 위해 쓰지는 않겠다”는 내용이 딸려 있어 사재의 사회 환원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 약속은 곧장 이행되지 않았다.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작년 10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의식이 완전치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재판에 넘겨진 이건희 회장은 이듬해인 2009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 형 확정 뒤 4개월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등을 명분으로 특별사면됐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그 뒤 ‘유익한 일’로 현금 또는 주식 기부, 재단 설립 등 여러 방안을 검토만 했을 뿐, 실행은 끝내 미뤄졌다. 
문제가 된 관련 재산의 규모나 실상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지금까지 삼성 계열사 주식 2조1천억 원 어치 중 세금 등을 내고 남은 금액이 1조 원 정도라고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어떻든 유족들이 의료 공헌 목적으로 1조 원을 기부함으로써 약속은 지켜졌다. 
유족들은 발표문에서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약속은 갑자기 결정한 게 아니라 그동안 이어져 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강조한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너도나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의령, 세종, 수원 등 유치전에 가세 


부산, 광주, 대구, 창원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4월 28일 ‘이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 작가의 근대미술 작품 등 총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게 계기다 됐다. 이 발표가 나온 후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장의 기증 정신을 살리고 좋은 작품을 국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지시하면서 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유치전에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 부산에 오면 빛나는 명소가 됩니다’란 글을 올려 미술관 유치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 글에서 “안 그래도 서울 공화국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고, 문화의 서울 집중도 극심한 현실에서 미술관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부산은 국제관광 도시로 지정돼 있고 북항에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계획도 있다.유족 의견을 중시해 장소성, 건축, 전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4월 30일 “이건희 미술관을 광주광역시에 건립하자. 광주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립박물관, 광주시립박물관 등 예향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문화 기반시설을 갖춰 이건희 미술관과 연계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는 광주학생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로 이 전 회장이 생전 강조했던 공존의 정신을 펼치기에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문화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경남 의령군도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5월 3일 “기증의 의미를 잘 살려 많은 국민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을 이 회장의 선대 고향인 의령에 유치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이 있는 의령에 ‘미술관을 유치한다면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본사와 이건희 회장의 묘소가 있는 경기 수원시도 미술관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수원갑) 의원이 수원시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수원시도 5월 4일 염태영 시장 주재로 관련 회의를 열고 검토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이 출생한 대구시와 창원시, 세종시 등도 미술관 유치를 바라고 있다.
대구시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꾸려 7일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월 3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유치 의사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세종시에 만들어질 국립박물관 단지에 이건희 미술관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이건희 회장 소장품 중 세종지역 출신인 장욱진 화백 작품도 있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5월 3일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경남 현안간담회에서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관해 관심이 높은데 마산해양신도시에 이미 부지가 확보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과 연계해 짓는 것이 추진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귀한 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관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해당 지자체장이나 지역 국회의원들은 유치가 성공할 경우 자신의 공적으로 남길 수 있어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