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대 선박 액화천연가스(LNG) 선적작업' 첫 실증테스트를 시도해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LNG를 공급하는 실증 테스트를 옥포조선소에서 3일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 극저온의 LNG를 실어나르기 때문에 화물창 안전성 입증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건조를 마치면 화물창 안전성 검증을 위해 평택과 통영, 삼척 등에 있는 국내 LNG터미널까지 이동해 LNG를 공급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이동시간만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이 소요되고, 유류비·인건비 등 많은 운항비용까지 발생했다. 특히 최근 LNG운반선과 LNG추진선의 발주 증가에 따라 LNG터미널의 혼잡도가 커졌고, 대우조선해양은 가스 시운전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가까운 통영터미널 대신 삼척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조선소 내 선박 대 선박 LNG 선적작업이 최초로 성공하면서 향후 이러한 비효율성은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작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내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지난 8월에는 한국선급과 관련 업무
LG디스플레이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 홈을 구현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선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차세대 OLED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홈 라이프’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모전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OLED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 한편,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중 서류 심사와 온라인 해커톤을 거쳐 ㈜로하, 더패밀리랩, ㈜올블랑, ㈜버시스, 예스튜디오, 브이터치, ㈜비주얼, ㈜볼라 등 총 8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위해 전담 멘토를 배정, 주1회 이상 컨설팅회의를 진행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적극 협력해 왔다. 향후 본격적인 제품 출시, 국내 외 전시회 진출 및 판로 개척 등 사업활성화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의
현대글로비스가 SSG닷컴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 전기트럭을 투입해 국내 친환경 배송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는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톤 전기트럭 1대를 시범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3개월 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한 뒤 친환경 냉장·냉동 전기배송차의 배송수행 능력을 점검 및 보완하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차량 투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약 150㎞ 주행 가능하다. 차체와 냉장·냉동칸의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냉동 제품을 배송하는 만큼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를 탑재했으며 온도를 실시간 체크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도 설치했다. 양사는 작년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사측은 내년 1분기 친환경 전기배송차가 본격 도입되면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환경 저해물질이 효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들이 겨울에 세탁기 및 김치냉장고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출장 점검 방문 시 세탁기 및 김치냉장고 추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절기 플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절기 플러스케어 서비스는 김장, 동파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 고객의 문의가 증가하는 김치냉장고 및 세탁기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플러스케어 서비스는 수리 엔지니어가 출장 점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의 집에 방문했을 때, 고객이 점검을 요청한 제품 외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주고 제품 사용 요령 등도 알려주는 제도다. 점검 항목은 세탁기 동파 예방을 위한 설치 위치 확인, 급·배수 호스 연결 상태 점검, 김치냉장고 김치 보관 및 온도 설정방법 안내 등이다. 올해 겨울은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돼 드럼세탁기 배수펌프 잔수 제거 방법 안내, 전자동 세탁기 배수호스 점검 등 세탁기 결빙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계절별 제품 사용 시기를 고려해 플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 앞서 맞춤형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3명의 사망자를 낸 광양제철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당국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최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저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 마친 조현준 효성 회장(가운데) [사진=김혜빈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가 비싸게 사도록 해 차익을 얻은 혐의(업무상 배임)를 유죄로 본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다른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1심 그대로 유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3년 7월 주식 매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주식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GE에 179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본인 소유 미술품을 효성 ‘아트펀드’에 편입시켜 12억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도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지인들을 효성 계열사에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수법으로 효성과 자회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신 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회동해 미래 자동차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의왕사업장은 과거 롯데첨단소재 본사가 있던 곳으로 자동차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 최근 롯데케미칼이 힘을 쏟고 있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와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개발이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정 회장과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이 만들어내는 제품을 현대차가 개발 중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첨단소재 부문에서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협업해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전기차는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가진 첨단기술이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 총수는 지난 2017년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남을 가졌다. 당시 정 회장은 삼성동에 건립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계획과 관련해 신 회장에게 초고층 빌딩 건립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조
카카오워크가 언택트 시대를 위한 업무용 플랫폼으로 업데이트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월 출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1.06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1.0.6 버전에워크스페이스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조직별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고 각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기업용 업무 플랫폼은 같은 기업·조직에 소속된 사람 간에만 이용 가능하지만, 카카오워크는 필요에 따라 여러 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타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 동문회 운영 등 카카오워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워크를 도입한 A 기업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B 대학교 동문회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동문회를 운영하거나 C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C 기업 임직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업무를 할 때는 A 워크스페이스로 진입해 업무를 처리하고, 동문회 행사나 주요 소식들을 보고 싶으면B 동문회 워크 스페이스로 진입해 동문들과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LS전선이 해상풍력개발 세계 1위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LS전선은 세계 1위 해상풍력개발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에 5년간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S전선은 오스테드와 세계 최대 규모인 영국 혼시 및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 등의 케이블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해상풍력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서는 LS전선과 같은 경쟁력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케이블 파트너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0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에 참가한다. 삼성전기는 KPCA 쇼 전시회 개막일에 열리는 전자회로 산업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김응수 삼성전기 기판제조팀장이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외 기판 생산 업체와 소재·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기판 전시회다. 삼성전기는 5G·전장 등 전자기기의 고성능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SiP(System in Package) 모듈용 기판 등 다양한 기판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기판 종류 및 기술에 따라 어드밴스드 솔루션스와 아이티 솔루션스로 구분해 제품을 전시했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스에서는 5G통신, AI, 전장 등 반도체의 고성능화와 슬림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수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초고속 5G통신에 필수인 안테나용 기판은 인쇄회로기판에 안테나와 RF모듈을 일체화해서 고주파 신호 감도 향상과 사이즈 소형화를 구현했다. 또, 수동소자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기판에 내장, 고속신호 전달에 유리해 AI가속기나 자동차 등에 적용 가능한 고밀도 패키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