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골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자신의 호화 빌라를 팔기 위해 당근을 내놓았다.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스콧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빌라를 구입하는 사람과 18홀 라운드를 약속했다고 6일 보도했다. 스콧은 2008년 골프 연습장과 수영장, 바다와 골프장이 보이는 전망을 갖춘 620만 달러(약 66억8천만원)짜리 빌라를 구입했다. 그러나 대회에 출전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낸 스콧은 이 빌라에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고 결국 동반 라운드 조건까지 내걸고 팔기로 결정했다. 이 빌라 매매를 중계하는 부동산업자 앤드루 콜빌은 “스콧이 어느 곳에서 동반 라운드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약속은 분명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1980년부터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베스트 100’을 선정한 결과, ‘코리안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가 70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1980년부터 지금까지 34년간 좋은 성적을 낸 선수 100명의 순위를 정해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경주에 평점 4.053점을 부여하며 “2002년 PGA 투어 첫 승을 따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며 “2007년에 메모리얼 대회와 AT&T 내셔널을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1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PGA 투어의 자료를 기초로 메이저 대회에는 50%의 가산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을 뿐 자세한 평가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다. 100위 안에 아시아권 선수로는 최경주 외에 96위에 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인도를 처음 방문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선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인도 델리 골프장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서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만드는 회사 히어로 모터 그룹의 대표인 파완 문잘과 한 조를 이뤘다. 우즈 조에 맞서 아니르반 라히리, 쉬브 카푸르 등 떠오르는 인도의 두 골프 스타가 조를 이뤄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유럽대회와 아시안 투어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18홀 스킨스 방식(홀마다 상금을 거는 것)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버디를 10개나 잡고 보기를 1개로 막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상대 조에 결국 우승 타이틀을 내줬다. 우즈는 경기 후 “지금껏 경기를 치러본 코스 중 가장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을 날릴 때 걱정도 했다”며 “자선 경기에서 마련된 기금이 인도의 골프 유망주를 돕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도 현지 언론은 우즈가 초청료 200만 달러(약 21억 6천만원)를 받고 인도에 왔다고 소개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케빈 스태들러(33,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태들러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 TPC(파71, 7,2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우승상금 111만 6,000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스태들러는 그레이엄 딜레트(32, 캐나다)와 ‘장타자’ 버바 왓슨(36, 미국, 이상 15언더파 269타)을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스태들러는 이후 8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후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스태들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버바 왓슨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야 했다. 17번홀(파4)에서는 왓슨이 먼저 버디를 잡고 앞서 나갔지만 스태들러도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18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대니엘 다우니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34세. LPGA 투어는 지난 1월 31일 “10년 가까이 프로 골퍼로 활약한 다우니가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오번대학교에서 1999∼2003년 선수 생활을 한 다우니는 2003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LPGA 투어에서 뛰었다. 2008년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는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후 프로 생활을 접은 다우니는 새라 켐프, 로라 디아즈 등의 캐디를 하다 지난 시즌 오번대학교 여자 골프팀 코치를 맡아 미국대학스포츠협회 챔피언십에서 6위의 성적을 냈다. 이는 오번대 여자 골프팀이 지난 8년간 오른 순위 중 가장 높다. LPGA 투어는 “투어 멤버이자 오랜 친구인 다우니의 죽음에 매우 슬프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미향(21, 볼빅)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유로)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지난 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미향은 이날 2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부 투어 대회인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향은 그해 2부 투어 상금 랭킹 6위에 올라 2013시즌 정규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9위가 그간 거둔 성적 중 가장 좋다. 이번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2009년 처음 열렸으며,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 2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치며 22위에 머물렀던 이미향은 이날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스티븐 갤리커(스코틀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갤리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갤리커는 단독 2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15언더파 27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갤리커는 두바이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첫 선수가 됐다. 전날 무려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갤리커는 2타 차로 쫓던 단독 2위 매킬로이가 2타를 잃으며 순위가 떨어진 사이 선두를 무사히 지켜냈다. 갤리커는 전반에 보기 4개를 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에 샷이 점차 살아나면서 버디 4개를 잡아 전반의 부진을 만회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에 머물렀고, 퍼트 수도 32개나 됐으나 전날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타수를 벌어놓은 덕분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HSBC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불꽃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드롭을 잘못해 2벌타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스코어카드를 적기 직전 2번홀(파5)에서 드롭이 잘못됐다는 것이 밝혀졌고 2벌타를 받아 2언더파 70타로 점수가 수정됐다. 2번홀에서 매킬로이는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 여겨지는 갤러리 주행보도 위에 떨어지자 무벌타 드롭한 뒤 다시 샷을 날렸다. 그러나 스탠스를 잡는 과정에서 매킬로이의 왼발이 보도를 표시하는 선에 닿았고,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샷을 해야 한다는 25-1항을 어긴 셈이 돼 매킬로이는 2벌타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적으러 가는 길에 함께 라운딩한 리카르도 곤살레스의 캐디 데이브 렌윅이 매킬로이의 잘못을 지적했고, 비디오 판독으로 결론이 나지 않자 매킬로이와 심판 등이 직접 현장을 찾은 끝에 이 같은 실수가 발견됐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파블로 랄라자발(스페인)이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랄라자발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파72, 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랄라자발은 공동 2위 매킬로이와 미켈슨(이상 13언더파 275타)에 1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미켈슨과 3라운드에서 2벌타를 받아 순위가 떨어진 매킬로이는 랄라자발이 이날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는 바람에 연장전 또한 놓쳤다. 랄라자발이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2011년 이후 세 번째다. 랄라자발은 “지난 2년과 올겨울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노력한 만큼 대가가 온다고는 하지만 우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 챌린지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 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3라운드까지 7타차 선두로 나선 덕에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윈덤 챔피언십를 포함,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드는 102만6천 달러(약 10억9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2타 뒤진 26언더파 262타로 2위, 잭 존슨과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가 25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3라운드 동안 27언더파 189타를 쳐 PGA 투어 54홀 최다언더파 기록을 세운 리드는 마지막 날에는 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경기가 매끄럽지 못했다. 7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리드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 사이 하루 동안 10타를 줄인 존슨이 리드보다 2타 뒤진 25언더파 2
사진=북한 골프대회 홈페이지(www.northkoreanopen.com) -전체 25명 중 10명 취소 북한 개최의 외국인 대상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북한 오픈’ 신청자가 급감했다고 미국 골프 뉴스사이트인 ‘골프닷컴’이 지난 1월 16일 보도했다. 오는 7월 북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5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가 그 중 10명이 자진 취소했고 추가로 취소인원이 나올 수 있는 상태다. 대회를 주최하는 영국의 한 여행사는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장성택 처형 등 사건이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 오픈은 지난 2011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참가자는 주로 외국인이며 일부 북한 사람도 포함됐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나갈 수 없다. 참가비는 1,300달러이며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북한 관련 매체가 김정일이 생애 첫 라운드에서 38언더파 34타를 쳤다고 주장하는 평양 골프장이다. 김정은의 골프 실력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들은 “몇 홀만 치는걸 봤는데 실력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로드먼의 방북으로 인해 북한 관련 뉴스가 늘어났다. 장성택 처형, 과거
사진=PGA홈페이지 캡쳐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첫 골프코스가 올해 가을 개장한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 1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자반도에 있는 디아멘테 골프장에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골프 코스 ‘엘 카르도널’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71·7,401야드 규모의 엘 카르도널은 현재 절반 정도 완성됐다. 우즈는 2006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두바이, 멕시코의 다른 지역 등에서 골프코스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경기 침체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미 6차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우즈는 아예 디아멘테 골프장 근처에 집을 샀고, 완공되기 전까지 몇 차례 더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엘 카르도널의 전반 9개 홀에는 모래 언덕이 많고, 후반 9개 홀에는 좁은 협곡이 많아 우즈가 어릴 적 골프를 쳤던 캘리포니아 코스들을 연상시킨다. 우즈는 홍보용 영상에서 “세상에 이런 골프코스가 많지 않다”는 말로 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큰 벙커 등 장애물이 여러 군데서 발견돼 플레이가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디아멘테 개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세우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7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16일 PGA 투어 선수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74%였고, “5승 이상을 더 할 것”이라는 답변 비율은 26%였다.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승을 거둘 것’이라는 답변이 28%로 가장 많았고, 4승이 20%, 3승이 18%,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6%, 1승은 2% 순이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14승을 거둬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가진 메이저 최다승 기록 18승에 4승이 모자란다. 새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한 5승이 필요한 셈이다. 우즈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08년 US오픈이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양용은(42, KB금융그룹)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대기만성형 골프 선수 톱11’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지미 워커(35, 미국)를 조명하며 다른 대기만성형 선수들을 함께 거론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워커는 2013시즌까지 우승이 없다가 2013-2014시즌에만 2승을 거두며 ‘늦깎이’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양용은에 대해선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으며 유명해진 선수”라며 “한국에서도 19세가 돼서야 골프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32세가 돼서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34세 때인 2006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이 대회 우승으로 그해 말 HSBC챔피언스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PGA 투어 진출의 초석을 놨다는 것이다. 양용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생애 첫 골프 코스가 올해 가을 개장한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자반도에 있는 디아멘테 골프장에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골프 코스 ‘엘 카르도널’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71, 7천401야드 규모의 ‘엘 카르도널’은 현재 절반 정도 완성됐다. 엘 카르도널의 전반 9개 홀에는 모래 언덕이 많고, 후반 9개 홀에는 좁은 협곡이 많아 우즈가 어릴 적 골프를 쳤던 캘리포니아 코스들을 연상케 한다.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큰 벙커 등 장애물이 여러 군데서 발견돼 플레이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미 6차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우즈는 아예 디아멘테 골프장 근처에 집을 샀고, 완공되기 전까지 몇 차례 더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우즈는 홍보용 영상에서 “세상에 이런 골프 코스가 많지 않다”는 말로 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켄 조디 디아멘테 개발 담당자는 “우즈가 열정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17, 뉴질랜드)가 캘러웨이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골프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리디아 고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선수가 우리와 함께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리디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앞으로 캘러웨이 클럽과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하게 됐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LPGA 투어 캐나다 오픈, 2013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오픈, LPGA 투어 캐나다 오픈 등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에서 4승을 거뒀다. LPGA 투어와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진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신분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늦깎이’ 지미 워커(미국)가 2013-20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우승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워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4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7언더파 263타를 친 워커는 크리스 커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워커는 시즌 2승과 함께 우승상금 100만 8천 달러,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겼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워커는 승부처인 15번∼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멀찌감치 달아났다. 특히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1.8m 옆에 붙인 뒤 깔끔하게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리고 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워커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내 올 시즌 다크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레이스 투 CME 글로브(Race to CME Globe)’라는 제도를 신설해 한 시즌 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100만 달러(약 10억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LPGA 투어는 지난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4시즌부터 매 대회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최종전까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보너스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매 대회 우승자에게 500점을 주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까지 순위에 따라 차례대로 포인트를 부여한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우승자에게 주는 점수가 625점이 되는 등 일반 대회보다 25%의 가산점이 더 붙는다. 다만 컷이 없는 대회는 상위 40위까지만 점수를 주고 출전 선수 수가 작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상위 20위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끝나면 포인트 상위 72명과 시즌 도중 우승자가 모두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우승자를 가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잭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 1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존슨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 18언더파 274타)에 1타차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특유의 면도날 아이언 샷을 앞세워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5,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간 존슨은 14번~16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2타차 공동 2위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했던 스피스는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에 약간 모자라 버디에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했던 배상문(28, 캘러웨이)은 퍼팅 난조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제까지 벌어든인 돈은 13억 달러(약 1조 3,890억원)로 ‘수입 1위’를 기록, 지난해 1년간 벌은 금액도 1위로 집계 돼 화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월 8일(한국시간) 발간된 2월호 잡지에서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1년동안 골프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2013년도 8,300만 달러(약 886억 8,500만원)를 벌어들여 소득 2위인 필 미켈슨(5,200만 달러)을 3,100만 달러 차로 앞섰다. 우즈는 8,300만 달러의 소득중 1,200만 달러는 코스 안에서, 7,100만 달러는 코스 밖에서 벌어들였다. 코스 안에서 번 돈은 상금과 초청료 등을 나타내는 것이며 코스 밖에서 번 돈은 나이키 등 후원사로부터 받은 돈이다. 이제껏 벌어들인 금액으로 우즈는 지난해까지 1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 중 88%인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2,394억원)는 후원사로부터 받은 돈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지난 2009년 ‘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천재 골프소녀’로 불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새해 스포츠계를 뒤흔들 빅4’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13일자 최근호에 실은 새해 독자 가이드에서 올해 메이저 스포츠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4명의 선수 가운데 하나로 리디아 고를 선정했다. 타임지는 리디아 고에 대해 “뉴질랜드 골프선수로 지난해 캐나다오픈 2연패를 달성한 뒤 10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세계랭킹이 벌써 4위에 오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지는 지난해 11월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16명’에 리디아 고를 넣을 정도로 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타임지는 ‘빅 4’ 중 유일한 여성인 리디아 고와 함께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면서 신시내티 레즈의 리드오프를 차지한 메이저리그 외야수 빌리 해밀턴도 명단에 넣었다. 이밖에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는 캔자스대의 신입생 포워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13년 여자 메이저골프대회를 3회 연속 제패한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는다. GWAA는 3일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13년에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우승하는 등 모두 6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AP통신을 통해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9년에는 신지애(26)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스콧은 218표 중 75표를 받아 우즈(70표)보다 5표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WAA 기자단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어니 엘스(남아공)가 아담스골프와 용품계약을 체결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 4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가 아담스골프와 용품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과거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와 계약했던 엘스는 이번 계약으로 모자와 골프 백에 아담스골프 로고를 달고 뛰게 됐다. 엘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아담스골프의 모든 게 나를 만족시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담스골프는 2012년 테일러메이드에 인수됐다. 1997년 US오픈과 2002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때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했던 엘스는 이번에도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럽, 아이언은 아담스골프를 사용하는 등 아담스골프와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적절히 섞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14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골퍼들이 맞붙는 2개의 골프대항전이 같은 해에 개최됨에 따라 대회 주최 측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프로골프단체들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본떠 2006년부터 매년 12월 로열트로피라는 이름의 유럽-아시아간 골프대항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아투어가 새로운 대회인 유라시아컵을 2014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로열트로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라시아컵이 출범하면 같은 해에 비슷한 성격의 두개의 대회가 3월과 12월에 열리게 된다. 2013년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유럽팁 단장을 맡았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조율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지 오그레이디 유럽프로골프투어 이사는 29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라시아컵과 로열트로피는 근본적으로 다른 대회”라고 선을 그어 올라사발의 제안을 거절했다. 오그레이디 이사는 더 나아가 “유라시아컵은 유럽투어와 아시아투어가 공인하는 유일한 공식 골프대항전이 될 것”이라며 로열트로피 대회 주최측을 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남자 골프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여자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가 새해 첫날을 약혼식으로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최고의 해가 될 거 같아요. 올해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보즈니아키의 손가락에 약혼반지가 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보즈니아키도 트위터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리와 저는 2014년을 멋지게 시작했어요. 약혼을 받아들였어요!”라는 글을 올려 매킬로리의 프러포즈를 허락했다고 밝혔다. 2011년 여름 처음 만난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곧바로 '공개 연애'를 시작해 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2012년 12월 호주를 방문했을 때 약혼설에 휩싸였지만 당시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결별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보즈니아키가 직접 나서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공개했고, 마침내 새해 첫날 약혼 소식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약혼
사진=USA투데이 캡쳐 USA투데이는 지난 1월 1일(한국시간) ‘할아버지’에서 ‘할머니’로 변신한 62세, 캐나다 태생의 보비 랭커스터(2010년 성전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에 출전해 4라운드 동안 27오버파 315타의 성적에 그쳐 상위 100명이 나가는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부 투어 격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은 얻었다. 랭커스터는 “초반에는 선전하다가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정신력으로 이겨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내 꿈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2014년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PGA는 2010년 성전환자의 투어 진출을 허용했다. 다만 이 경우 호르몬 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랭커스터는 이미 이 검사를 통과해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본래 여성 옷을 즐겨입었다는 랭커스터는 대학 시절까지 골프선수로 활약했고, 의대를 나와 내과 의사로 일했다. 결혼도 두 차례 해서 아이도
“박인비가 ‘올해의 여자 스포츠선수’ 3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이것은 여자골프에 대한 모욕이다” 미국의 한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발끈했다. 지난 12월 26일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 결과 때문이다. AP통신은 ‘올해의 여자선수’ 1위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뽑았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리너가 2위, 미국 수영선수 미시 프랭클린이 3위를 차지했다. 베테랑 골프전문 기자인 랜덜 멜은 이 결과가 발표된 직후 27일 ‘올해의 여자선수 결과는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박인비가 올해 이룬 성과는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번 결과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처음 메이저 3연승을 했다”고 말한 뒤 “비록 그랜드슬램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3위 안에도 들지 못한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인비는 ‘올해의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의 한인 프로골퍼 리디아 고(16)가 11년 동안 자신을 지도해온 뉴질랜드 코치 가이 윌슨과 결별했다. 리디아 고 측은 지난 23일 “최근 글로벌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계약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골프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지도를 받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윌슨과는 헤어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11년 전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에 도착해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리디아 고를 지도해오며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3년 연속 지켜내는 것은 물론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까지 성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윌슨도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디아를 세계 랭킹 4위의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처음 리디아를 만났을 때 리디아는 골프 클럽보다도 작았고 드라이버와 퍼터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세계 여자 골프에서 많은 사람이
유럽팀 단장 히메네스(사진 위)와 아시아팀 단장 통차이자이디(아래)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2013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을 포함한 아시아팀이 유럽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아팀은 지난 12월 22일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서 태국의 아피반랏과 통차이 자이디가 승리하고 김경태가 무승부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해 8개의 싱글 매치에서 승점 2.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아시아팀은 사흘간 경기 성적을 합한 총점에서 7.5대 8.5로 유럽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사상 두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시아팀은 올해 7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아시아팀은 앞서 이틀간 열린 4개씩의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유럽을 5대 3으로 리드했다. 이날은 첫 조로 아피반랏이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에 3홀 차로 승리해 첫 승점을 따냈고 이어서 통차이 자이디가 스티븐 갤러허(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홀 차로 제압해 7대 3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1.5점만 더 따내면 우승이 결정되는 상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여자 골프 선수 리디아 고(16, 한국이름 고보경)가 프로 전향 이후 첫 후원 계약을 맺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리디아 고가 호주-뉴질랜드 금융그룹(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Limited)과 3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후원 액수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는 지난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했으며,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또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3일에는 글로벌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계약한 리디아 고는 첫 후원 계약을 맺으며 2014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IMG가 낸 ANZ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자료를 통해 “ANZ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연예전문 회사인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이하 WME)에 팔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투자회사인 포츠먼 리틀이 자회사인 IMG를 경쟁사인 WME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IMG는 골프선수 루크 도널드, 패드리그 해링턴, 최경주, 쩡야니 뿐 아니라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 마리야 샤라포바 등을 전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를 관리해 왔다. 최근에는 천재 골프 소녀 리디아 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발표했다. IMG는 이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고객으로 내세워 각종 대회 운영을 대행하는 등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매각으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상당한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MG를 인수한 WME는 주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관리해 왔지만 이번 인수 계약으로 스포츠 분야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IMG의 매각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ESPN은 내부자의 말을 인용, 23억 달러(약 2조4천42억원)로 추정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일본프로골프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폭력 조직 야쿠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 드러나 집행부를 포함, 협회 대의원들이 전원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FP 통신은 지난 18일 “마에다 신사쿠 전 부회장과 반도 다다요시 전 위원장 등이 규슈의 야쿠자 수뇌부와 골프를 쳤다는 것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리 시즈오 회장을 포함해 일본프로골프협회 대의원 91명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협회 대의원 91명 중 87명은 이미 사표를 냈고, 나머지 4명도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에다 전 부회장과 반도 전 위원장은 올해 3월과 6월 사이에 야쿠자 간부들을 만나 함께 골프를 치고 저녁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가 범죄 그룹과 연루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 협회는 이들을 지난 10월 퇴출했다. 아베 노부유키 협회 부회장은 “우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의원 전원이 사퇴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에서 대의원 선거를 실시해 새 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폴라 크리머(27, 미국)가 약혼 사실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핑크 레이디’로 유명한 크리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소 꿈꿔온 사람과 결혼합니다. 약혼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약혼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201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크리머의 약혼자는 올해 33살인 비행기 조종사 데릭 히스(미국)다. 히스와 크리머의 아버지들이 군 복무를 함께한 인연으로 둘이 알게 됐으며, 올해 3월 LPGA 투어 KIA 클래식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크리머는 2010년 7월 US여자오픈을 포함해 투어 통산 9승을 올렸지만, 이후 3년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여왕’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선정 ‘2013년 두각을 나타낸 여성 15인’에 뽑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올해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여성 1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인비를 7번째로 꼽았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처음으로 한해에 메이저 타이틀 3개를 휩쓴 여성 골퍼”라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목표를 ‘행복’으로 바꾼 뒤 이전보다 더 성적이 잘 나왔다’는 박인비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3연승 등 모두 6승을 수확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한국선수 최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 LPGA 상금왕 2연패 등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밖에 쿠바에서 미국 플로리다까지 수영횡단에 성공한 다이애나 니아드(64, 미국), 동성부부를 차별한 미국 결혼보호법(DOMA)의 위헌결정을 끌어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아시안투어 태국 골프 챔피언십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고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9위인 가르시아는 지난 15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발판 삼아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 자리로 올라선 후 3, 4라운드에서도 빼어난 샷 감각을 유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가르시아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과 유럽투어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3위인 스텐손,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계랭킹 4위) 등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가르시아는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켜 지난해 아시아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초청선수로 출전해 여자 친구인 카트리나 뵘(23, 독일)에게 임시 캐디를 맡겼는데 우승까지 이어졌고, 우승상금 15만8,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때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42, 미국)이 “내년에도 골프 성적이 나아지지 않으면 골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듀발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4시즌에도 최근처럼 성적이 바닥을 헤맬 경우 골프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트 쿠차의 스윙코치인 크리스 오코넬을 찾아가 슬럼프 탈출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을 골프인생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결연한 각오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듀발은 최근 출전한 28개 대회에서 22차례나 커트 탈락했다. 2013시즌 미PGA투어 대회에는 11차례 나갔으나 3, 4라운드까지 플레이한 것은 두 차례 뿐이다. 듀발은 내년에 투어카드가 없다. 그가 투어 대회에 나가는 길은 우승했던 대회의 챔피언자격이나 대회 스폰서의 특별 초청, 월요예선을 통하는 길뿐이다. 그는 “대회 스폰서들에게 출전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할 것”이라며 “약 20개 대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듀발은 최근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2014시즌 올해보다 한 개 적은 22개 대회를 치른다. 지난 12월 13일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파나소닉 오픈이 열리지 않게 됨에 따라 올해 JGTO에서는 22개의 대회만이 열릴 예정이다. 인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곤란을 겪는 JGTO는 7월 초부터 7주간 대회가 없는 ‘여름휴가’ 기간에 대회를 유치하고자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야마나카 히로시 JGTO 상임이사는 “현재 후원사 몇 군데와 얘기한 상태인데 꼭 대회를 추가로 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JGTO는 내년 3월 해외에서 태국오픈으로 시즌을 연 뒤 원아시아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을 치른다. 그런 후 일본으로 돌아와 4월 도켄 홈메이트컵으로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12월 JT컵으로 막을 내린다. JGTO 3개 메이저대회 중 첫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올해 5월에서 조금 늦춰진 6월 6일 시작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6월 19일 시시도 힐스 골프장에서, 일본 오픈은 10월 16일 지바현에서 개막한다. 심용욱 기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을 최초로 석권한 헨릭 스텐손(37, 스웨덴)이 영국골프기자협회(AGW)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스텐손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발표된 AGW 투표 결과 3분의 2 가까이 1위표를 휩쓸어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솔하임컵 유럽대표팀을 따돌리고 영광의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Golf Writers Trophy)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남자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여자 선수를 합치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 2005년)에 이어 스웨덴 국적 선수로는 세 번째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로즈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43년 만에 US오픈을 제패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한 유럽대표팀은 1990년 대회 창설 이래 올해 미국에서 최초로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스텐손이 세운 대기록에는 못 미쳤다. 스텐손은 최초로 한 시즌 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 동시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PGA 투어에서 상금 638만 8,
-LPGA Q스쿨 2위 통과, 내년부터 활약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한국군단에 합류한다. 이미림은 지난 12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존스 코스(파72·6,389야드)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일 동안 치러진 Q스쿨 최종전에서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이미림은 1위를 차지한 제이 메리 그린(미국·29언더파)에 10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려 2014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미림은 지난해 5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의 기운을 받아 올해 LPGA 투어를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다짐을 7개월 만에 실현한 것이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2011년 에쓰오일 챔피언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림은 201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KG&mi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베테랑 골퍼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히메네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49세 337일의 나이로 유럽투어 홍콩 오픈에서 우승해 유럽투어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미사왓 프롬(태국), 스튜어트 맨리(웨일즈)와 연장 승부를 펼친 히메네스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18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히메네스는 2004년, 2007년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48세 318일)을 세웠다. 올해는 이 대회 네 번째이자 유럽투어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히메네스는 “이번이 홍콩 오픈에서 네 번째 우승인데, 가장 힘들게 승리했다”며 “두 명과 연장전을 치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한 “지금처럼 경기한다면 내년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히메네스가 2014년 라이더컵에서 뛴다면, 그는 라이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잭 존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골프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즈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1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우즈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존슨은 2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를 받았다. 우즈는 2001년, 2004년, 2006, 2007년,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여섯 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연장 1차전에서 1m도 안되는 파퍼트를 놓쳐 아쉽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우즈보다 2타 뒤진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추격전을 전개, 동타를 이룬 채 올라선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못미친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같은 18번홀에서
국산골프볼 업체, ‘볼빅’ 소속의 포나농 파틀룸(24·태국)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올 시즌 최종전인 ‘오메가 두바이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파틀룸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끝난 아 대회 4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파틀룸은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고 특히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해 기쁨이 두 배였다. 그리고 올 시즌 마무리를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하게 되면서 많은팬들과 타국 선수지만 저를 믿고 후원해 볼빅에도 좋은 소식을 가져다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쉽게 타수 차이가 줄지 않았지만, 초조해하지 않으려고 애썼다”는 파틀룸은 “그 덕분에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루이스를 압박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1타 차이로 격차를 줄인 덕분에 17번 홀에서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축구 선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 골프 경기를 하는 영상이 화제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자신들이 조만간 선보일 새 축구공 광고를 위해 매킬로이와 루니가 골프장에서 각각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홀을 공략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지난 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골프 클럽을 잡고 홀을 노린 반면 루니는 발을 사용해 축구공을 홀쪽으로 보낸 것이 달랐다. 영상에는 17번 홀까지 두 선수 모두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루니가 축구공을 클럽하우스쪽으로 잘못 보내자 예전보다 살찐 모습의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브라질)가 카메오로 등장, 헤딩으로 공을 그린쪽으로 보내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광고는 매킬로이가 축구공을 가져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나이키는 이 광고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이 영상에서 축구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자랑해 루니를 놀라게 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에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번갈아 멋진 샷을 날리며 서로에게 악의없는 농담을 던지는 내용의 나이키 광고를 촬영한 바 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메이저의 여왕’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선수 8위에 올랐다. ESPN은 5일 “박인비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리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그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여자 골퍼로 선정했다. 박인비는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메이저대회를 3개 연속 우승했다. 198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뒤모리에 클래식을 석권한 팻 브래들리(미국) 이래로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인비가 처음이다. ESPN은 박인비가 ‘한국에 돌아와 사람들이 내게 유명 인사 대우를 해주는 것이 어색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가 성취해낸 것”이라며 이를 당연한 일이라 평가했다. 또한 ESPN은 “한국 여자 골퍼 중 성공한 선수는 많았으나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이 박인비가 처음”이라는 것과 “그가 2년 연속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경주(43, SK텔레콤)가 최근 호주에서 열린 ‘2013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받은 상금 10만 달러를 필리핀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최경주복지회는 4일 “최경주가 2013 월드컵골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받은 상금인 만큼 한국 골프를 대표해 필리핀에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나눠주고 싶다”며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최경주 복지회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적십자사에 전달됐으며, 필리핀 적십자사와 연계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이재민들에게 각종 구호품과 복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경주는 최근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배상문(27, 캘러웨이골프)과 한국 대표로 출전, 첫 날 3위에 오르며 PGA투어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73타를 쳐 아쉽게 1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우승은 제이슨 데이(호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평소 잘 알던 제이슨 데이가 이번 태풍으로 친척들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이자 친구로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며 &ldq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로열트로피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김형성이 아시아 팀으로 선발됐다고 지난 12월 3일 밝혔다. 김형성은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2012 로열트로피 아시아팀 우승 아시아와 유럽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단장 겸 선수로 뛰는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그리고 이번에 합류한 김형성까지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 포볼, 싱글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은 2012 로열트로피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 기뻐하는 아시아팀(한국-양용은·김경태·배상문). 심용욱 기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퇴임을 앞둔 ‘말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통근 열차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겨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자신이 직접 응급 대응에 나설 1선 요원이 아니라면서 비판을 수용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 1일 오전 7시 20분경 뉴욕에서 통근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을 때 블룸버그 시장은 대서양의 휴양지 버뮤다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블룸버그가 사고 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골프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오께 골프장을 떠난 그는 저녁 무렵에야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병원 두 곳을 돌았지만 현장에서 진행된 사건 브리핑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문 소방관도, 경찰관도 아닌 내가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자신이 사고 30분쯤 후에 골프장에서 첫 보고를 받았다면서 뉴욕시의 초기 대응 시스템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3, 현대하이스코)이 세계 골프랭킹 63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858점을 획득, 지난주 65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63위에 자리했다. 이는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김형성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KGT GS칼텍스 매경오픈과 JGTO 다이아몬드컵을 합쳐 올 시즌 준우승을 4차례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랭킹발표 바로 전 날인 1일에 끝난 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JGTO 시즌 마지막 대회인 JT컵에서 세계랭킹 도약에 필요한 포인트를 쌓고자 더욱 고삐를 죌 전망이다. 한편, 같은날인 1일 끝난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한 세계 2위 애덤 스콧(호주)은 10.1303점을 모아 1위 타이거 우즈(미국, 11.8908점)와의 거리를 좁혔다. 호주 오픈에서 1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8585점으로 6위를 지켰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골프 선수 3위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 10명’에서 3위에 박인비를 올렸다. 골프채널은 “올해는 박인비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라고 평가하며 “메이저 대회 3연승에 세계 랭킹 1위,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 등의 성적을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수상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를 자치했으며,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2위에 올랐다. 이 부문은 객관적인 성적보다는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해 성공적인 결과를 일궈낸 선수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올해 최고의 샷’으로는 스콧이 마스터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성공한 3m 버디 퍼트가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이 샷은 올해 최고의 샷을 떠나 앞으로 마스터스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샷 가운데 하
안선주 / 사진=LPGA 홈페이지 -이보미 시즌 3승 좌절, 2013 상금왕은 모리타 리카코 안선주(26·투어스테이지)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지난 12월 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골프장(파72·6,451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우승한 오야마 시호(일본·9언더파 279타)에게 5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는 등 9천111만 엔(약 9억4천만원)을 벌어 최종 상금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자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시즌 3승째를 노린 이보미(25·정관장)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 2위에 올랐던 이보미는 올해 7위(8천84만 엔)를 가져갔다. 2013 JLPGA 상금왕, 모리타 리카코 지난해 전미정(31·진로재팬)이 차지했던 JLPGA 투어 상금왕은 총 1억2천66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