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4월에 10~20℃ 정도의 기온과 강우가 겹칠 때 자두 주머니병 발생이 많이 발생한다며 개화전, 만개기, 낙화 후 총 3회 약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김천 등 지역에 자두주머니병 발생 피해에 대한 신고와 민원이 많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자두 과수원의 약 40% 정도에서 자두 주머니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주머니병은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으로 자두에 많이 발생하며 피해가 심하다. 피해 증상은 감염된 과일의 비대 초기에 길쭉하게 커져서 마치 주머니처럼 보이며 과실 표면에 흰가루가 묻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병든 과일은 결국 말라서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5일에 김천과 칠곡의 자두 주머니병 발생지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증폭(PCR) 정밀 진단하면서 자두나무 가지와 꽃에서 병원균 포자가 다수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개화전, 만개후, 낙화후 3차례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만개 후 약제처리의 방제효과가 가장 좋으므로 꽃이 80%이상 피었을 때 반드시 방제를 실시해야한다. 방제약제로는 농약안전사용기준 확정 및 잠정기준에 등록된 디티아논․피라클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마늘의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기 수분관리요령을 제시하며 건조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 주산지인 경북 의성, 영천 지역의 12~3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강수량은 51.7mm로 평년 63.7mm, 전년 100.1mm보다 각각 20%, 50% 정도 적었다. 앞으로 4월 중장기 기상 전망도 지난해 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마늘은 4월 중순부터 양분흡수량이 많아지고 4~5월에 생육이 왕성해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과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유기농업연구소 에 따르면 생육이 왕성한 4~5월에 10일 간격으로 10a당 30t씩 2~3회 물대기를 하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관수하면 20%이상 증수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대기를 하는 경우에는 습해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마늘의 인편비대기인 4~6월은 다량의 수분이 요구되기 때문에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에는 적기 관수가 중요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한지형 마늘 주산지로 올 겨울 강수량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상주시대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신청사에서 근무할 직원을 중심으로 이전지원단을 새롭게 조직했으며 젊은 세대가 이전사업을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2017년 이전지가 상주 사벌국면 일원으로 확정된 이후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과 실시계획 작성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연구포장 조성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전지원단의 구성원을 젊은 세대로 교체해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전지원단(단장 원종건 과장)은 7분야에 걸쳐 전문 부서원들(26인)로 조직됐으며, 시설을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업무공간의 계획과 조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들은 미래의 농업 연구개발과 교육 환경에 적합한 공간설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시설공사 현장에서는 실용적이며 편리하게 구현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단의 한 단원은 “미래를 새롭게 준비하는 시설 확충에 참여해 경북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크며 편리한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인공지능, 로봇, 메타버스 등 급속히 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농업인회관에서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임원 및 시군회장 30여 명을 대상으로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어려운 농촌여건 속에서 급변하고 있는 농업환경으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증대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섬세함과 포용력의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감염병의 확산과 지속으로 여성농업인은 가정은 물론 농가 경영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농촌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으로서 생활개선회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농촌의 핵심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인드를 함양하고 말과 몸가짐 등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 요령에 중점을 뒀다. 또 농지관리 및 상속 등 농업인이 알아둬야 할 세법과 SNS를 활용한 농장 홍보,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요령 등 전문 경영인으로의 능력도 배양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수세미 재배와 천연수세미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동참하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 활성화에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지역 특화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를 하우스에서 조기 정식해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수확량도 증대시키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래종 고추는 맛·색깔 등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일반 품종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재배가 까다로워 영양에서도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재래종 고추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 저온피해가 없는 4월 중순에 정식이 이뤄지는데 이번에 개발한 조기정식 기술은 보온자재와 지중열을 이용해 정식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김으로써 수확 횟수와 더불어 증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우스 내 고추 정식과 보온 자재인 부직포를 이용해 터널재배를 하면 하우스 내부의 최저기온이 3~4℃ 상승한다. 지표에서 1.5m 깊이에 유공관을 매립해 그 지중열을 이용해 2~3℃ 상승시킴으로써 영하 5℃ 이하에서 발생하는 동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시설하우스에서 정식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수량의 경우 18~20% 가량 증수됐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그간 일반고추에 비해 수확량이 적어 재래종 고추 재배농가에 어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 21명을 선발해 지난 25일 개강식을 갖고 2030 청년스타트업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청년농업인의 역할과 사명’을 주제로 신용습 농업기술원장의 특강과 지역 우수 청년농업인 박덕수 과일판다 대표의 ‘실패 없는 창농 방법’에 대한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2030 청년스타트업과정은 도내 청년들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디지털, 신기술 적용 등 영농창업 능력 배양으로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2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7개월간 총 8회 90시간에 걸쳐 농업기술원과 국내 선도농장 등 현장 교육으로 진행된다. 2016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총 17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농업 지원정책, 농식품 특허 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 절차 등 창업 단계별 맞춤정보 제공과 창업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농작물의 생산 기술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마케팅 분야를 특화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의 비전을 보고 창농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본 교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3일간) 영주 단산면, 부석면, 순흥면, 봉화군 봉성면, 상운면 5개 지역 인삼밭의 병해충 월동실태를 벌였다. 인삼 병해 월동실태는 농가의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지난해 월동 전 약제방제가 잘 된 밭의 경우 인삼의 마른 줄기가 깨끗하고 병원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점무늬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이 동시에 발견되기도 했다. 또, 삼밭 주변 나뭇가지에서 월동해충의 알 덩어리(난괴)를 채취해 생존 여부를 조사한 결과 월동하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이 각각 95%, 100%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햇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평균기온이 지난해 보다 –0.2℃ 낮고, 최저기온이 –15.8℃(영주 안정면 기준)로 강추위가 수차례 반복됐지만 이들 해충의 생존율에는 영향이 없었다. 따라서 인삼 출아 전 병해 관리를 위해서는 뇌두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곰팡이가 있는 마른 줄기를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 태우고 땅이 해동되면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작용범위가 넓은 작물 보호제를 살포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4일 방송정보관에서 농촌지원국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플랫폼 메타버스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실무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오프라인 행사 및 교육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메타버스의 기술과 플랫폼 활용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세상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을 위한 차세대 교육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와 접목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실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메타버스의 환경과 공공기관 메타버스 활용사례 등의 특강과 함께 국내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제페토, 이프랜드를 활용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업무에 실제 적용하는 방안과 SNS 연계 및 NFT를 활용한 농업기술원만의 고유 자산을 대체 불가능 토큰화하는 미래 방향성도 모색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직접 VR체험을 하면서 농기계 안전교육, 드론방제, 청년농업인 가상회의 등 실제 농업 교육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로 농업 환경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3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서 시군 농촌지도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사과 동계전정 현장 실습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동계전정의 원칙, 가지의 세력, 절단에 따른 그해 자라는 가지(신초)의 발생, 유인에 따른 신초 발생세력 등에 대한 설명과 전정시범 후 현장에서 직접 전정 작업을 하고 선배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는 순으로 밀착 진행됐다. 전정 작업은 불필요한 가지를 절단하고 솎아내는 작업으로 과일의 상품성을 높이고 다수확 및 작업 편의성을 확보해 단위면적당 최대 수익을 올리는데 중요한 작업으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접 작업을 하는데 기술 수준이 낮아 부담을 느끼는 농가가 많고 작업을 맡길 만한 마땅한 인력 또한 부족해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최근 농촌지도공무원 인력현황을 보면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세대교체가 급격히 일어나 5년 미만의 신규공무원 비율이 38%에 이르고 있어 작목 전문지도사 역량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가 지도를 위한 시군 농촌지도공무원 사과 전정교육을 선배 농촌지도공무원 3명의 지도 아래 소규모 그룹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이용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고추 육묘상에서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을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 발생이 확인돼 올해 고추 재배를 준비 중인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육묘상에서 칼라병의 감염은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가 토양에서 성충이나 번데기로 월동해 1차 전염원으로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육묘상에서 칼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빠른 예찰과 함께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예찰을 위해서는 황색 또는 청색끈끈이트랩을 사용하거나 흰 종이 위에 고추 잎을 털어서 총채벌레의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총채벌레 섭식에 의한 피해 증상(기형 잎)이 보이면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 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5번, 13번, 30번 등)를 번갈아서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제 살포 전 육묘 하우스 내부에 월동 중인 잡초 등은 제거해 줘야 한다. 지난해 발생이 심했던 농가는 칼라병 내병계 품종을 재배하거나 토양 소독을 통해 월동 중인 총채벌레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고추 육묘기에 칼라병이 감염되면 재배 기간 고사하거나 수량 및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