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이태희(34, ok저축은행)가 오는 10월 18일(목)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에 출전하는 첫 번째 선수로 확정됐다.

이태희는 지난 27일(일) 끝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를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태희는 78명이 참가하는 CJ컵 대회 엔트리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KPGA 최대 규모인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PGA투어 정규 대회인 CJ컵 무대를 밟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면서 “상상 속에서 꿈으로만 생각하던 대회에 출전한다니 너무 신나고 기분 좋게 뛰어다니면서 시합을 할 것 같다. 성적이 좋을 수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그 한 주를 즐겁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Bridge to Realization’ 이라는 대회 모토에 맞게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스틴 토마스(現, 세계 랭킹 1위)가 CJ컵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난 해에도 김시우, 최경주, 강성훈 등 PGA 무대에서 활약중인 선수뿐 아니라 KPGA코리안 투어 김승혁, 이형준, 황중곤 등 총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갖기도 했다.
CJ 관계자는 "이태희가 CJ컵에 출전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태희 말고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오는 10월 본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남자 골프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4일(목)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hecjcup.com)를 오픈 함과 동시에 CJ몰에서 티켓 판매도 시작했다. 특히 50% 할인이 적용되는 얼리버드 기간(6월 19일까지) 동안 위클리 티켓 또는 주말권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한뿌리+타이틀리스트 에디션'을 증정한다.
(사진 = CJ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