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박세리 감독이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맞아 USGA의 특별초청으로 이번 2018 US여자오픈 대회장을 찾는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조직위원장이기도 한 박 감독은 지난 28일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맞아 미국골프협회(USGA)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G.C에서 개최하는 2018 US여자오픈 참관을 위해 출국했다.
박 감독은 “벌써 우승한 지 20년이나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선수가 아닌 위치에서 초청을 받아 대회 현장을 가게 되니 마치 ‘루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당시 최연소 우승자로서 US여자오픈 역사에 기록된 박세리의 우승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회 개최, USGA 리더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USGA는 대회를 2주 앞둔 지난 5월 17일 USGA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세리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미리부터 박세리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UL 크라운 원정대’가 박 감독과 29일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번 US여자오픈 종료 직후 발표되는 롤렉스 랭킹에 따라 아시아 최초로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8개의 국가가 최종 결정된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의 팀이 결정되는 대회이니 만큼 더욱 흥미롭게 대회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된 US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 조 편성 결과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2015년도 우승자 전인지,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과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이 각 각 한 조로 묶여 한국 선수들 간의 흥미로운 조 편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