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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권성열, 코스레코드 경신하며 단독 선두

-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시즌2승 도전
- 첫째 날 권성열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 기록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지난 5월 ‘SK telecom OPEN’에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권성열(32.코웰)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밝혔다.

16일 경남 양산 소재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 7,3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권성열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64타는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남코스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1988년 ‘제7회 팬텀오픈’ 4라운드에서 이명하(61)가 작성한 66타를 2타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권성열은 11번홀(파3)과 12번홀(파5), 13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16번홀(파5)에서도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4타를 줄이며 경기 후반으로 들어섰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권성열은 4번홀까지 파를 지키다 5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냈다. 8번홀(파3)에서 절묘한 아이언 티샷으로 핀 2m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한 그는 마지막 9번홀(파4)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3라운드에서 64타를 적어낸 바 있는 권성열은 자신의 18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권성열은 경기 후 “경기 시작할 때 비가 와서 마음을 비우고 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히면서 “폭염으로 인해 그린 상태가 최상을 아니었지만 좋은 아이언 샷으로 버디 찬스를 잘 만들었고 또한 그 기회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이유에 대해 권성열은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욕심이 생겨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하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또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적인 문제를 느껴 체력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하반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3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를 준비하겠다. 찬스가 왔을 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오늘 마지막 2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처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교포 이준석(30)과 2016년 KPGA 프론티어투어(3부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바 있는 권오상(23)이 나란히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병준(36.다누)과 변진재(29.JDX멀티스포츠)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홍택(25)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76위에 랭크돼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료제공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