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유명인사들의 필드 위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본 대회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펼쳐진다.

엄재웅 인터뷰
1라운드 : 6언더파 65타 (버디 6개) 단독 선두
페어웨이적중률 : 57.14%
그린적중률 : 83.33%
평균퍼트 수(GIR) : 1.67개
18홀 개인 최저타 타이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는데 경기 소감은?
오늘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 감이 좋았다. 아침에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긴했지만 거리 컨트롤이 좋아서 플레이하는 데 큰 영향은 없었다. 아버지께서 백을 메셨는데 호흡도 잘 맞았다. 올 시즌 아버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지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도 함께 하면서 좋은 성적으로 공동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늘 역시 아버지와 즐겁게 경기해서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
올 시즌 TOP10에 4회 진입하며 활약하고 있는데 원동력은?
열심히 준비한 것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2016년 목 디스크로 병가를 제출한 뒤 지난해에 복귀했다. 작년엔 꾸준히 관리하면서 그저 무사히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는 다르다.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쓴 만큼 컨디션이 좋다. 조금씩 다듬고 있는 스윙도 자리를 잡아가다 보니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시즌 초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이었나?
처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30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제네시스 포인트 12위다. 잘 하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으로 목표를 상향 수정하려고 한다. (웃음)
이번 대회는 새로운 경기 방식의 대회인데 소감이 어떤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회 방식인 만큼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셀러브리티 분들과 함께 꼭 경기해보고 싶어서 ‘이번 대회 반드시 컷통과하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1라운드를 잘 마쳐서 컷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웃음) 3, 4라운드가 기다려진다.
한 팀이 되어 경기해보고 싶은 셀러브리티가 있는지?
박찬호 위원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작년에 지인과 함께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골프도 정말 좋아하시고 잘 치셔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에 한 팀이 돼 팀 우승을 일궈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남은 라운드 전략은?
이곳 코스는 무엇보다 바람이 관건일 것 같다. 바람을 염두에 두고 샷 컨트롤을 잘 한다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료제공 = KPGA)
(사진 = 조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