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동구 학동 주민자치회는 30일 마을사랑채에서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재활용쓰레기를 활용한 장바구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학동 주민자치회는 두 차례의 자원순환 교육을 마치고 이번에는 그동안 배웠던 쓰레기 절감 교육내용을 토대로 직접 재활용을 통한 리사이클링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수업은 오랜 기간 재봉틀을 사용해 온 이무림 전 통장의 재능기부로 도로변 흉물이 된 현수막과 쓰고 남은 자투리 옷감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장바구니는 남광주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사용되며 장기적으로는 일회용 봉투 사용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매월 2회 장바구니 만들기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훈 학동장은 “전통시장에서도 일회용 봉투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은 지금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동 주민자치회는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광주천 오염원 줄이기, 학3거리 소공원 가꾸기, 직접 만드는 친환경 제품 등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