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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오퉁,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이글 4개로 1위 뛰어올라

-세르히오 가르시아, 그린 내리쳐 실격

이글을 잡은 후 미소 띈 리하오퉁. 사진=스카이스포츠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리하오퉁이 하루에 이글을 4개나 기록하며 지켜보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 이코노믹도시의 로열그린스 G&CC(파70)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이글 4개와 버디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8언더파 62타를 쳤다. 그는 사흘합계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같이 1위에 자리한 선수는 더스틴 존슨이다.

리하오퉁은 1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칩 인 이글을 기록했다. 17번홀(파4)에선 한 번에 그린 위로 공을 올렸고 2m가 안되는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었다. 18번홀(파5)에선 2온 후 이글을 했다.

리하오퉁은 지난주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최종라운드 에서 캐디 뒤봐주기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톱3에서 밀려난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리게 됐다. 공동선두인 존슨조차 “하루에 이글을 4개나 기록하다니...”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속된 리하오퉁의 행운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스스로 분노해 5군데나 그린을 손상시켰다. 결국 그는 동료들의 클레임에 실격당했다. 실격 후 가르시아는 "실격처리를 존중한다. 다음엔 성숙된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 호주교포 이민우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9위,  지난주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공동 1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