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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교수,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 저서 출간

물질 문명의 성취와 문제를 성찰하고 미래전망에 대한 시사점 제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DGIST 기초학부 김대륜 교수가 저술한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가 지난 17일 출간됐다.

 

이 책은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역사를 되돌아본다. 물질문명의 출현 과정을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면서 폭넓게 조망하여 세계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책은 물질문명을 이루어낸 원동력의 범주를 ‘생산’, ‘과학기술’, ‘소비’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세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지금의 물질문명이 이룩된 과정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또한 그 성취와 문제를 함께 성찰하여 현재 자본주의 체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자본주의 이후의 미래를 전망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DGIST 김대륜 교수는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도상국가에서도 인류 역사에서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물질적 풍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풍요와 번영의 기원을 되돌아보면서 동시에 과연 이렇게 풍요로운 물질생활을 누리는 일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독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작금의 화두를 진지하게 성찰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DGIST에서 학생처장을 겸임하며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김대륜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학사 및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근대 영국에 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패권의 대이동’ ‘역사의 비교’, ‘패권의 비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