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혜정 기자 | 충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여성고용정책이 여성 고용 개선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악화속에서도 2021. 7월 기준 충북 여성고용율(15세~64세)은 전국 17개 시도 중 2위(63.2%),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4위(57.2%)로 충북의 여성 고용지표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여성 일자리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 연계사업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사업 등 26개 사업을 추진해 3,376명의 취업연계(6월말 기준)를 통해 도내 여성 고용안정에 힘쓰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에 대응해 먼저 즉각적으로 고용효과를 낼 수 있는 마중물로서 새일여성인턴사업비 345백만원을 추가 확보해 여성인턴 139명을 취업과 연계했다.
또한 여성들이 신속하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취·창업 공모사업을 통해 290명의 여성 일자리를 연계하고, 충북여성인턴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여성 일자리 종합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여성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여성친화 기업환경개선사업, 가족친화 인증기관 확대 등 기업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중된 여성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비율을 확대하고, 아이돌보미를 83명 추가 채용 하는 등 총 937백만원 예산을 추가 투입해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 회복을 위한 협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9.1. 오후 4시 11개 시·군 여성일자리부서가 참여하는‘2021년 도-시군 여성고용 실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간 주요 정책 공유와 여성 고용위기 회복을 위한 협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남희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일자리 대책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현재의 여성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가능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