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아동들이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지역아동센터 10곳에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아동 248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식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조사 참여율은 81.5%(203명)였다.
아동이 안전하게 지내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도록 하며 아프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지역인지 묻는 문항에는 82.8%가 ‘그렇다’로 긍정적 답변을 했고, 아동이 차별받지 않으며 학대·방임·폭력 등으로 보호받는 지역이냐는 질문에는 76.9%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아동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이냐는 질문에는 75.9%가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다만 북구가 다른 지역보다 아동에게 더 살기 좋은 곳인지 묻는 질문에는 69.4%가 긍정적으로 답해 앞선 질문에 비해 긍정도가 다소 낮았다.
아동행복도시 북구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묻는 서술식 질문에는 물놀이장이나 놀이공원을 만들어 달라는 놀이 관련 답변, 금연구역 확대와 성폭력교육 강화와 같은 안전 관련 답변이 다수 나왔다.
아동권리교육에서 선호하는 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아동안전보호교육이 36.5%, 아동학대예방교육이 28.1%로 높게 나와 아동들이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안전과 놀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때 까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