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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외솔 정신 되살리다!

외솔 정신 이어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운동 전개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14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을 모시고 ‘외솔의 한글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575돌 한글날을 기념하면서 시교육청 다모임 회의와 함께 진행되었다. 김슬옹 원장은 국어(국어사, 국어교육과정, 훈민정음학) 관련 박사 학위 3개를 받은 분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풀이하는 등 국내 훈민정음학의 최고 권위자이다.


특강에서 김슬옹 원장은 “고등학교 때 외솔 선생님의 ‘우리말 존중의 근본 뜻’을 접하면서 한글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외솔 선생님은 주시경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으면서 자연스럽고 쉬운 말글을 추구하셨습니다. 특히 국어 운동의 다섯 가지 목표를 ‘깨끗하게, 쉽게, 바르게, 풍부하게, 너르게’로 잡으셨는데, 주시경, 최현배로 이어지는 쉬운 말 쓰기 운동이 실현되어 겨레 문화의 정통성과 대중적 소통성, 교육의 편의성을 모두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전용, 한글가로쓰기, 한글기계화’에 앞장선 외솔 선생님의 뜻을 이어서 한글의 본고장 울산에서 외솔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외솔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며, 교육청 생성 문서에 무분별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공공언어들을 쉬운 언어로 고쳐 쓰는 작업을 진행해 교육 수요자들이 교육정책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