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경민여자중학교는 지난 4월부터 의정부 인문감성 미래교육의 인문공감 체육학교 ‘의정부를 걷다’라는 주제로 11월까지 운영한다.
‘의정부를 걷다’라는 프로그램은 국어·역사·미술·음악 교과목을 체육 교과에 융합하여 학생들의 대면 활동 축소로 운동량 감소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에 학생들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문 공감 체육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과목별로 이루어진 구체적인 활동으로 국어 교과는 의정부 대표 시인의 천상병 시집을 통해 시를 읽고 글을 올리며 서로 공감과 소통의 댓글을 작성하였으며,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캘라그라피 작품을 만들며 인문학적 감성을 키웠다.
역사 교과 시간에는 우리 고장인 의정부 문화유적을 찾아보고 발표하며, 우리 고장의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체육 교과에서는 트레킹을 통해 의정부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를 모둠별로 계획하고, 트레킹을 다녀온 후 활동지 작성 및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미술 교과 시간을 통해 트레킹 코스를 지도로 그려보았으며, 음악 교과 시간에는 트레킹에 적합한 음악을 골라보고 트레킹에서 느꼈던 느낌, 감정을 가사를 써보며 여러 과목의 수업을 함께 융합하여 인문학 감성을 키워가고 있다.
김민지(2학년) 학생은 “날이 더워 힘들었지만 국어 시간과 역사 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트레킹 코스를 직접 가보니 몰랐던 의정부 문화유적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코로나 19가 잠잠해져 친구들과 함께 했다면 더 즐겁고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민여중 체육교과 담당자는 “2021 인문공감 체육학교 운영이 끝난 후에도 체육수업에 인문학적 감성이 잘 스며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코로나19 어려움을 좀 더 긍정적 에너지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