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은 30일 2021 온라인 포천 수학·정보·과학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온라인 체험전으로,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확산을 넘어 정착되는 시기에 맞춰 포천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정보·과학 교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전은 수학 19개, 정보 3개, 과학 18개의 총 40개 주제를 바탕으로 30여 명의 운영 교사와 초·중·고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10개 학교에서 부스별 1개 교실을 확보해 회차당 20분씩 총 8회로 실시간 운영됐다.
체험 부스는 송우고등학교의 ‘스트링아트 드림캐처 만들기’ 등과 같이 체험을 통해 교과 원리를 설명하는 운영이 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인기를 누리는 ‘달고나 만들기’ 부스는 체험 가능 인원이 초기에 마감됐으며, 달고나를 만들며 어떠한 이유로 설탕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1~2개월간 체험 부스를 기획하고 체험 영상을 제작하며 당일 체험전 운영을 대비한 사전 리허설을 반복하는 등 부스를 직접 운영하는 학생들에게도 이번 체험전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체험 부스를 운영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 시간을 받으려고 참여한 목적이 더 컸지만, 체험전 주제를 고민하며 정하고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조금은 부끄러웠으며 오히려 참여한 학생들보다도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은 “체험전 주제인 ‘온라인포천’은 학생들이 체험전을 통해 따뜻한 배움으로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라며, “이번 체험전이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향후 지속해 포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과 관련 체험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