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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5‧18기록관 찾은 부산 관람객 호흡불안 시민 살려내

관람중 쓰러진 언어장애인에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 도와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지난 24일 부산에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찾은 관람객이 호흡불안으로 쓰러진 시민을 도와 화제다.


이날 관람객 A(36·부산) 씨는 언어장애인 B씨가 장애인 단체 관람으로 상설전시실 해설을 듣던 중 호흡 불안과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호흡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5·18기록관 직원들은 B씨가 의식을 되찾는 동안 119구조대에 연락하고 안정할 수 있도록 했다. B씨는 현재 회복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두환 사망으로 5·18의 진실규명이 더뎌지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5·18을 더 알고 싶어 5·18기록관을 찾았다”며 “처음 해본 심폐소생술이었지만 도와야 한다는 맘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연구실장은 “전두환 사망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뜻밖의 사고에 긴급히 대처해 귀한 생명을 구한 부산 시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