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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모라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 '보건복지부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통합사례관리사, 해결사가 아닌 당사자의 곁을 지키는 친구가 되고 싶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상구 모라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김슬기 통합사례관리사가 보건복지부 주최 「2021년 다시 쓰는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실천 현장의 우수한 통합사례관리사를 발굴하여 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총 1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지난 3일 로얄서울호텔(서울 중구)에서 시상했다.


모라3동 수상사례는‘끊을 수 없는 유혹, 알코올’이란 제목으로, IMF로 사업장을 폐업한 후 알코올 의존증으로 건강과 가족을 잃게 된 한 가장이 사례관리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족을 찾아가는 내용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기술했다.


또한 개입 당시 놓쳤던 당사자 내면의 동기 강화와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해를 아쉬운 점으로 덧붙이면서 지역사회 내 알코올 의존증 전문치료시설의 확충과 음주를 문제로 여기지 않는 사회인식 개선 등을 개선방향으로 제시하여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슬기 통합사례관리사는 “사례관리 당사자가 바라는 것은 많은 서비스 연계 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믿음이다. 이번 사례로 각자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례관리 당사자에게는 오랜 기다림과 전폭적인 지지,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 주는 느긋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모든 걸 다 해결해 주는 해결사 보다는 항상 당사자의 곁을 지켜주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친구 같은 사례관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향희 모라3동장은 “모라3동은 취약계층의 비율이 특히 높은 곳으로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구 역시 많다. 다양한 문제를 가진 가구에 개입하는 만큼 통합사례관리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사례관리사 역량강화 교육, 꾸준한 사례연구 지원 등을 통해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 처한 주민이 사례관리를 통해 다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힘을 얻고 출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