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고령사회와 만혼, 저출산율로 인한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시장 변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시장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가 샘플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No.1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월드패널 사업부는 내년 2023년 1월부터 기존 가구 패널 5,000 샘플을 8,000 샘플까지 확대할 계획을 9월 21일 발표했다.
이번 샘플 확대는 국내 평균 가구 구성원 수를 고려할 때 앞으로 가구 기준 약 2만 명의 구매 행태를 수집하는 것이어서 좀 더 깊은 분석과 짧은 기간에 대한 다양한 분석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샘플 확대 계획에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 1인 가구는 물론 시니어 1~2인 가구의 추가 샘플 확보까지 포함되어 있어 좀 더 국내 가구 변화를 정확하게 추적 조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0% 이상 증가하는 이번 샘플 확대를 통해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는 시장 분석 깊이와 데이터 유의미성 증대, 스페셜 분석 활용을 확대해 나가며, 소비자를 보다 폭넓으면서 세밀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적이다. 또한, 실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인식 기반 조사를 진행하고, 구매 데이터와 연계 분석하는 방법론 활용도 계속해서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는 5,000가구를 통해 180개 이상의 FMCG 카테고리를 조사하고 있는 ‘가구 패널’과 9,700명의 개인 여성 패널이 화장품 및 개인 용품 구매를 기록하고 있는 ‘뷰티 패널’, 남녀 각 1,000명씩 총 2,000명의 개인 패널을 통해 가구 밖의 음료/초콜렛 시장을 조사하는 ‘아웃 오브 홈(Out-of-Home) 패널’, 3,500명 흡연 기록을 조사하는 ‘스모커 패널’을 운영하고 있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의 조사 방법은 단순 수집된 일회성 데이터 분석이 아닌,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기록을 수집하여 활용하는 빅데이터 활용법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가 매일 구매 장소와 구매 제품, 구매 내용 등을 기재하므로 동일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추적하여 분석해 나갈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