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28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8차 의원간담회를 개최, 해남군의 주요 공모 사업들에 대한 설명과 의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다뤄졌으며, 향후 지역 발전의 핵심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다뤄진 사업은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이다. 삼산면 상가리 해남군 농업연구 2단지에 도로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개보수하여 원예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군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에 공모 신청을 시작하며, 9월 중에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남은 첨단 원예 산업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5년도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은 해남읍 5일시장과 고도리 상권을 중심으로 로컬 콘텐츠 개발 및 공유형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불법 점포 영업에 대한 단속 강화와 함께, 시장 환경 정비 및 먹거리 상가 활성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시장 내 화장실 추가 설치와 소공원 근처 환경 정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서는 북평 남창5일시장의 아케이드 신축과 화장실 리모델링, 황산 남리5일시장의 재건축 등이 주요 사업으로 언급되었다. 특히, 황산 남리5일시장 주차장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주차 대책과 북평 남창5일시장의 관광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중요한 논의 사항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은 시장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영환 부의장은 “오늘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과 요청 사항은 군정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공모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읍·면 주민들과의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남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