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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태풍 앞선 ‘선제 대응’ 강화…해양 안전 총력

- 사고 다발 해역에 구조세력 전진 배치해 신속 대응 체계 구축
- 태풍 기상특보 전부터 출항 통제·조기 입항 유도로 피해 최소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해경청이 태풍 내습기를 앞두고 선제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최근 예년보다 이른 태풍 발생으로 이번 주말부터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자, 15일부터 10월 말까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해해경은 특히 사고가 잦은 해역과 묘박지 등 위험구역에 구조세력을 전진 배치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출입통제와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선박 안전사고 위험 예보를 신속히 알리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눈에 띄는 점은 태풍 기상특보가 발효되기 전에도 선제적으로 출항 통제를 시행하고, 조업 중인 어선들의 피항 시간을 감안해 조기 입항을 유도하는 등 미리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외국 선박의 태풍 영향권 진입도 철저히 차단하며, 필요 시 선박 이동과 대피 명령을 신속히 내리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하태영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조업과 수상레저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이 가져올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서해 해역의 안전을 지키려는 서해해경청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제적 대응이 해양사고를 줄이고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