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65세 미만 중증장애인을 위한 통합 의료복지 서비스가 서구 전역에서 시행된다.
이번 사업은 그간 고령자 중심으로 이뤄지던 통합돌봄을 장애인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구는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만 65세 미만 장애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설계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에는 ▲의사·간호사의 가정방문 건강관리 ▲일상생활 및 신체활동 보조 ▲영양 균형 식사 제공 ▲병원 방문 시 동행 ▲주거지 방역·방충 등의 생활환경 개선이 포함된다.
서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과 일상생활 자립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장애인도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는 관점에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우리동네 이웃돌봄단’, ‘가족돌봄청년 지원’ 등 다양한 돌봄정책을 시행해왔다.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 모델을 안착시킨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복지틈새 제로, 12달이 행복한 서구'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