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러스트레이션 산업은 단순히 작품을 넘어 영화,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며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2026년 2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7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K-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매년 특색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참가자들은 참관객과의 오프라인 소통은 물론, 유관 산업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2025년에는 기존 서울, 부산에 이어 마곡에서 행사를 개최해, 여러 지역의 작가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지역 기반의 일러스트레이션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2026년에는 ‘WITH'(공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문화 예술 도시인 부산은 문화 인프라 구축 등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곳으로, 서로 다른 창작 세계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을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나이와 경력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개성이 모여 하나의 전시회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은 오는 2026년 7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고, 동종 업계 일러스트레이터들과 교류할 수 있다. 바이어 및 참관객은 신진 작가부터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와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부산 행사의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부스가 조기 소진될 경우 대기 신청으로 접수되므로, 행사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작가 혹은 기업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주최 측은 참가자의 브랜드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디렉토리 제작, SNS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마다 높은 성과를 거둔 만큼 2026년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이메일 및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