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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8억달러 돌파…‘김·쌀’이 끌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8억 7767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7억 7878만 달러) 대비 12.7%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1년 5억 6012만 달러, 2022년 5억 5894만 달러 수준에서 2023년 6억 3163만 달러, 2024년 7억 7878만 달러로 상승세를 이어왔고, 2025년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가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등 경쟁력 강화 정책과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온·오프라인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 ‘K-전남김’ 브랜드 육성 등 수출 유망품목 집중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상 여건이 까다로웠던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이 13.1% 증가해 1억 75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김은 10.4%, 배는 17.3% 늘어나 미국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수산식품 수출이 5억 4925만 달러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특히 김 수출액은 4억 3167만 달러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49.1%를 담당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도 1억 314만 달러로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전남 쌀은 일본으로 첫 수출에 성공해 336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전체 쌀 수출량의 50.6%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우크라이나(41.4%), 태국(32.1%), 폴란드(29.9%), 독일(24.9%) 등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시장 다변화 전략이 통상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시군별로는 영광이 전년 대비 283.4% 증가해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고, 함평(174.6%), 화순(171.7%) 등도 수출 확대 흐름에 합류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2026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 판촉과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와 온라인 수출 플랫폼 입점 지원,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