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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대한독립 만세’ 함성 다시 울린다

- 양림동 역사길 따라 만세 행진
-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독립정신 계승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양림동 일원에서 제107주년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남구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지방보훈청, 광주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지역 시민과 수피아여자고등학교·수피아여중, 숭일고등학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현행사는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만세 행진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먼저 문화 행사에서는 수피아여고와 숭일고 학생들이 준비한 ‘만세 궐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오방 최흥종 기념관 일원에서는 시민 거리극 ‘3·1 만세운동의 불씨가 되어–120년 전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 이야기’가 공연된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 각계 인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양림동 일대 역사 현장을 따라 행진에 나선다.

 

행진은 수피아여고에서 출발해 독립운동을 모의했던 남궁혁 장로 자택 터와 옛 숭일학교 터 등을 거쳐 양림오거리까지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3·1절을 기념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림오거리에서는 학생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는 제3회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상 수상자로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 정광호 선생을 선정하고, 이날 선생의 공로를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정광호 선생은 광주 3·10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인물로, 일본 메이지대학 재학 중 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3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이상희 광주 3·1 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은 호남 지역 만세운동의 기점이 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재현행사를 통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